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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세진 (한림대학교)
저널정보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제24권 제3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67 - 213 (4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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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1960년대 공론장의 지형도 안에서 일본 상상과 관련된 최인훈 텍스트의독특한 위치를 파악하고 그 의의를 가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시기 최인훈의 텍스트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단지 소재적 차원에서가 아니라 일본이라는 키워드를 경유해 제기된 (내 안의, 우리 안의) ‘식민성’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하는 질문이 사실상 그의 소설들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설정되어 있는 까닭이다. 최인훈 텍스트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일본에 의한 식민 통치라는 한반도 특유의 식민성에 관한 사유로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일본을 넘어서서 과거 서구 열강들의 제국주의가 야기한 근대 식민성 일반의 작동 논리, 나아가1945년이후 미․소 중심의 신식민주의적 구조와 여기에 맞서는 제3세계 내셔널리즘의 흐름까지 거기에는 식민성이라는 화두를 둘러싼 당대의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모험적인 사유가 개진되어 있다. 실상 최인훈의 텍스트는 소설로 쓴 ‘식민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문학사의 관점에서는 픽션(fiction)이라는 소설의 합의된 속성을 파괴할 정도로 당대의 정치 담론으로부터 복잡한 사변과 논증을 거리낌 없이 취한 텍스트로도 유명하다. 최인훈의 텍스트는 동시대적 콘텍스트와 분리(될 수도 없지만)된 듯 자족적인 포즈로 존재한다기보다 당대 공론장의 움직임과 의식적으로 부단히 교류하는 쪽을 선택한 결과물이다. 동시에 이들 텍스트는 자기 지양과 부정의 운동(성)을 통해 이전텍스트에서 선보인 식민성에 관한 사유를 좀 더 확장하고 변주해나가는, 일련의 변화 과정 자체를 보여주기도 한다. 한일협정 전후의 공시적 맥락 속에서 최인훈의 텍스트를 긴밀히 겹쳐 읽는 작업이 필요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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