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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양리 (동의대학교)
저널정보
동남어문학회 동남어문논집 동남어문논집 제1권 제43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25 - 15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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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병자호란의 기억이 야담 속에 어떻게 형상화되었는가를 역사적 트라우마와 그 서사적 대응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본 것이다. 병자호란은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조선 사회에 정신적 상흔으로 남았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트라우마와 다른, 역사적 트라우마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역사적 트라우마의 극복을 위해 사회 문화적으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자연스레 야담에도 영향을 미쳤다. 먼저, 병자호란을 예견하거나, 막고자 했던 인물들의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야담 속에서 이인들의 예견이나 방비는 언제나 실패로 돌아가고 전쟁은 발발한다. 즉, 병자호란은 하늘이 정한 운명이므로 인간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일이었다는 운명론적 인식과 체념의 정서가 반영된 것이다. 병자호란 이후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고, 이전의 사회질서를 다시금 공고하게 만들기 위해 이념을 강조하고 절의의 가치를 선양하고자 하는 서사적 대응은 주로 열녀담, 절의담 등을 통해 드러난다. 역사적 서술과 달리 야담에서 편찬자들은 허구적인 이야기를 통해 절의를 강조하고 트라우마 극복을 시도하였다. 마지막으로, 18세기 중반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병자호란 및 청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움직임이 야담 속에도 드러난다. 청과 청나라 황제에 대한 야사와 북벌의 허상에 대한 비판적인 이야기가 그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통해 단순한 역사적 사실로서 병자호란 기억의 재현이 아니라 역사적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서사적 대응으로서의 나름의 모색이 야담 속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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