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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명아 (동아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여성문학학회 여성문학연구 여성문학연구 제39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7 - 3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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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연구가 일종의 ‘붐’을 이루면서 최근 꽤 많은 논문이 산출되었다. 본 연구는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진행된 정동 연구와 한국에서 진행된 정동 연구 경향을 비교 검토하면서 한국의 정동 연구의 이론과 현실을 비판적으로 고찰하였다. 서구에서 정동 연구가 페미니즘과 젠더 이론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이어받고 있는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페미니즘 연구를 부정하는 입장이 강하다. 이런 경향은 한국 지성사의 식민주의와 성차별주의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본 연구의 중요한 논점이다. 한국에서 최근 산출된 논문의 경향을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로 유형화해볼 수 있다. 첫 번째로 기존의 문학 연구나 문화연구 영역에 감성 연구와 정동 연구를 도입하는 경향이다. 두 번째로는 예술 존재론과 이미지 정치에 대한 논의에 입각하여 정동 논의를 전개하는 연구이다. 세 번째로는 에토스와 정동에 대한 논의로 세월호 사건 등을 비롯한 재난과 트라우마, 애도의 윤리와 정동의 문제를 주로 다룬다. 네 번째로는 정동 경제와 사회적인 것에 대한 논의이다. 다섯 번째는 혐오발화에 대한 연구이다. 한국 사회의 혐오 발화에 대한 논의는 정동 이론과 페미니즘, 젠더/퀴어 연구가 결합한 전형적 사례라고 할 것이다. 미국과 유럽,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정동 연구가 다양한 이론적 원천을 계승하고 페미니즘을 모든 이론을 재검토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이론으로 재정립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과 달리 한국의 정동 연구는 페미니즘 이론을 역사적이고 이론적 원천에서 삭제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지식장과 학문장, 그리고 공론장에서 여전히 작동하는 식민주의와 성차별주의에서 비롯된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 페미니즘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야말로,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의 역능을 문란, 퇴폐, 부적절함, 근본주의적 불순분자로 배제하면서 구축된 근대적 주체성과 공론장의 한계가 반복되는 전형적 사례이다. 본고에서는 이를 시민적 공론장의 형성과 재생산 과정에서 정동의 힘이 ‘여성화’의 방식을 통해 부적절한 힘으로 억압되는 과정을 통해 살펴보았다. 특히 여기서 ‘여자 떼에 대한 공포’가 정동의 힘과 ‘다스릴 수 없는 자들의 역능’을 제어해온 역사와 현실을 정동 이론의 차원에서 고찰하였다. 또 이런 역사적이고 이론적인 고찰을 통해 오늘날 이론의 재구성에서 정동 연구와 페미니즘의 결합은 가장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제공할 거의 유일한 역사적 이론적, 실천적 원천이라는 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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