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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재철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아시아문화학술원 인문사회 21 인문사회 21 제9권 제2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555 - 566 (1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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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산해경」에 소개된 인물과 사건을 통해 이동 방향 특성을 밝히는 데 있다. 그러나 「산해경」의 방대한 분량으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화 내용에 따라 창조신화, 영웅 신화, 자연신화로 분류한 후 연구를 진행하였다. 신화 성격에 맞는 ‘염제 신화’, ‘후예 신화’, ‘정위새 신화’를 선택해 방향 특성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이동 방향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였다. 첫째 「산해경」 신화의 방향은 화이적(華夷的) 관점으로 서술된다. 즉 산해경에 나타난 거리는 지리적 원근과 심리적 특성을 반영한 결과이다. 둘째 ’염제(炎帝)와 황제(皇帝) 신화는 ‘동이계’와 ‘황하계’를 대표하는 신화로 이는 소수 민족의 이동과 관련된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동양 신화 연구는 중화(中華) 해석에서 벗어나 소수 민족의 특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향후 연구 과제는 민족 정체성을 밝히기 위해 독창적 신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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