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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성창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제23권 제2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67 - 210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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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신문학과 중국의 백화문학이 서로 긴밀한 영향관계를 주고받지는 않았지만 신문학 건설의 도상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소중한 비교와 대비적 관찰의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중국의 신문학에 깊은 관심을 표명한 문인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신해혁명 이후 중국 근대문학과 1920년대 이후 한국 근대문학이 서로간의 밀접한 연관성을 상실하고, 문학적 수수관계의 성립에 필수적인 동시대성을 공유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육사는 루쉰의 문학과 사상과의 만남을 자양분으로 삼아 자신이 걸어가야 할 문학의 길을 열고자 한 희귀한 사례에 속한다. 이육사에게 루쉰의 문학 및 사상과의 만남이 무엇보다 소중한 까닭은 혁명가로서 신산한 행동적 삶에서 상징적인 문학적 세계의 창조로 이행한 이육사의 실존적 방향전환에 루쉰이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으며, 그러한 전환의 논리적 바탕을 만들어주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필자는 이육사가 「노신추도문」을 통해 궁극적으로 되새기고자 한 ‘루쉰정신’의 핵심이 무엇이었는가를 정리해보고자 했다. 1936년 루쉰의 죽음을 목도하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이육사에게 남은 길은 정치적 행동과 참여의 길도 아니었으며, 혁명문학의 길도 아니었다. 몇 편의 정치평론을 통해 마치 루쉰이 ‘잡문’의 형식을 통해 현실을 향해 ‘투창과 비수’를 날렸듯이 정치적 행동에 버금가는 글쓰기를 수행한 적도 있었지만 그 또한 지속적으로 추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당대 조선의 현실을 중국의 현실에 빗대어 설명하는 방식도 육사가 꺼내든 ‘비수’의 칼날을 무디게 만든 요인이었다. 이육사와 루쉰이 남긴 수필과 시편들의 분석을 통해 필자는 파시즘의 광기 속에서 육사가 묵묵히 문학을 통한 진정한 혁명, 영원한 혁명의 가능성을 루쉰의 문학을 자양분으로 삼아 이루어나가고자 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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