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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석표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한국학연구 제73호
발행연도
2024.5
수록면
395 - 495 (10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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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육사가 군사정치간부학교에 입교하기 이전 그의 사상을 실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그리고 『조선일보』 대구지국 기자로 재직하고 있을 때 ‘폭풍 같은 나의 생활’로 표현한 그의언론 활동을 구체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그가 기명으로 발표한 ‘지방시론’ 1편을 새롭게 발굴하는 한편 그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명의 다양한 대구발 기사를 세밀하게 조사 검토하였다. 그 시기 『조선일보』에 게재된 무기명의 대구발 기사를, 기존에 확인된 이육사의 기명 기사와새로 찾은 ‘대구지국 이활’이 쓴 ‘지방시론’을 비롯하여 여타의 이육사 작품(시, 수필, 평론, 번역) 과 상호텍스트적 관점에서 비교하여 내용, 어휘, 글투, 문체상의 특징 면에서 공통점을 지닌 기사 49편을 판별하고 그것이 이육사가 작성한 것임을 추정했다. 이육사는 당시 주로 사회ㆍ경제방면의 사건을 담당하여 취재 활동을 하며 기사를 작성한 것으로 짐작되는데, 그는 대구ㆍ경북지역의 피폐한 농업ㆍ경제 상황과 민중들의 열악한 삶의 조건, 나아가 대구의 자랑거리나 민족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사건을 심층적으로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파멸의 농촌 현실과 소작농민의 비참한 처지, 양조업계 종업원 및 가가(假家)살이 궁민 등 도시 근로자와 도시 빈민의 궁박한 상황, 만주에서 쫓겨난 피난 동포의 불쌍한 형편 등, 일제(日帝) 치하 고통받는 일반 민중의 참상과 그들의 열악한 삶의 조건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더욱이 그는 지주와 소작농의 관계, 자본가와 노동자의 관계를 민감하게 의식하면서 소작농 및 근로자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보도하는 데도 주력했다. 그의 이러한 취재 활동과 기사 작성의 실천은 나중에 군사정치간부학교를 졸업하고 귀국한 후 시야를 넓혀 중국과 세계의 정치ㆍ사회ㆍ경제 상황과 동향을 심도 있게분석한 시사평론을 집필하고 중국의 문예 작품을 비평ㆍ번역하게 된 사상의 토대가 되었다. 이들 기사는 이육사의 사상이 단순히 특정한 사회이론이나 정치이념을 추상적으로 수용함으로써곧바로 형성된 것이 아님을 확인시켜준다. 이육사는 민족의 현실과 민중들의 삶의 현장에 접근해 민족과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부조리 관계를 실체적으로 파악함으로써 다양한 사회적 실천속에서 자신의 사상을 형성해나간 것이다. 그렇기에 새로 찾은 이육사의 기명 기사 및 이육사의글로 추정되는 다양한 무기명 기사들은 그 시기 이육사의 시대 인식과 현실 의식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바, 이육사의 사상의 기원을 밝혀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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