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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한주산의학회 Perinatology Perinatology Vol.26 No.1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67 - 77 (1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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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태반은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태반의 이상은 사산, 조산, 자궁 내 성장지연을 야기할 수 있다.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에서 태반의 병리와 주산기 예후 및 신경학적 발달과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7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출생한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를 대상으로 태반 병리를 조사하여 급성 융모양막염, 모성 태반 관류부족, 대조군으로 구분하였다. 이들의 미숙아 동맥관 개존증, 괴사성 장염, 패혈증, 뇌실 내 출혈, 뇌실 주위 백질연화증, 미숙아 망막증, 기관지폐 형성 이상, 사망 여부를 조사하였다. Bayley 영유아 발달검사-Ⅱ에서 인지발달지수(mental developmental index, MDI) 또는 동작발달지수(psychomotor developmentalindex, PDI)가 70 미만일 때 중등도 발달지연, 70 이상 85 미만일 때 경도 발달지연으로 정의하였고, 태반 병리에 따른신경학적 발달지연을 평가하였다. 결과: 총 175명의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가 연구에 참여하였고 이들의 평균 재태연령은 27.1±2.5주, 평균 출생체중은 764.7±152.3 g 이었다. 태반 병리는 모성 태반 관류부족 84명(48.0%), 급성 융모양막염 44명(25.1%), 대조군 47명(26.9%)의 분포를 보였다. 모성 태반 관류 부족군에서 미숙아 동맥관 개존증이 대조군보다 적었고(P=0.011), 그 외의 질환이나 사망률에는 대조군에 비교했을 때 두 군 모두 차이가 없었다. 이 중 64명이 교정연령 19.9±3.2개월(15-27개월)에 Bayley 영유아 발달검사-Ⅱ를 시행하였다. 단변량 분석시, 모성 태반 관류 부족군에서 정상 발달보다 중등도 인지발달지연이 있을 오즈가 대조군에 비해 5.185배 높았다(P=0.036). 하지만 두위/체중비를 보정한 결과, 모성 태반 관류 부족과 인지발달지연 사이의 연관성의 통계적인 의미가 사라졌다(adjusted odds ratio=4.391, P=0.075)결론: 태반 병리는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에서 질병 이환률, 사망률과 관련이 없었으며, 모성 태반 관류 부족이 동반된군에서 인지발달지연이 증가하는 경향은 있지만 통계적인 의미를 갖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향후 추적 관찰 대상자가 늘고 지속적으로 태반 조직과의 연관성을 찾는다면 태반 병리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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