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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아이카와 타쿠야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반교어문학회 반교어문연구 반교어문연구 제41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97 - 436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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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적멸>(1930), <피로>(1933)를 거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1934)로 이어진 박태원의 초기 소설가 소설에 대해, 박태원 자신이 고집했던 “言語”의 적절한 “選擇”과 “配列”을 통해 “含蓄잇는 文章”을 지향하는 행위로서의 ‘글쓰기’라는 관점에서 고찰한 글이다. 각 소설의 최초 발표본을 텍스트로 삼아 소설가 자신이 ‘소설가’를 쓰고 자신의 ‘소설가됨’을 물을 때, 박태원 소설에 있어 어떤 글쓰기가 작동되는가 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적멸>은 “정신병자”로 지목된 사나이의 이야기를 받아씀으로써 사적인 동시에 공적인 것으로서의 ‘소설’을 글쓰기를 통해 생산하는 ‘소설가’의 탄생을 보여주는 텍스트이다. 사나이의 이야기를 듣고 서술하는 과정을 거쳐 ‘나’의 자의식을 포착하는 ‘쓰는 나’의 글쓰기가 이루어진다. <피로>는 경성 거리를 방황하는 ‘나’의 반나절을 회상함으로써 이루어진 글쓰기의 독특한 양상을 보여준다. 경성의 혼돈된 언어 상황과 대치하면서 수행된 글쓰기는 한글문의 ‘투명성’에 균열을 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의 반나절을 지배하는 ‘피로’라는 감각은 이러한 언어적 불안정성과 연관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서는 ‘지식’의 상징으로서의 한자와 불가분한 구보의 세계와, 어머니, 여급, 과부 등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계층․젠더를 지닌 경성 사람들의 세계가 한자/한글의 세밀한 사용을 특징으로 한 글쓰기와 3인칭이라는 시점을 통해 포착되어 있다. ‘나’의 자의식을 넘어선 글쓰기의 확장은 도쿄에서 입은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경성 사람들의 생활을 재현할 수 있는 직업적 소설가로서의 구보의 정체성을 지탱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소설 독해를 통해 주제화된 자기의 ‘소설가’됨에 대한 심문은 식민지 시기 조선어 표현의 임계를 탐구하려고 했던 박태원 문학의 관건을 이루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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