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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은주 (동덕여자대학교)
저널정보
동서미술문화학회 미술문화연구 미술문화연구 제21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61 - 89 (29page)
DOI
10.18707/jacs.2021.12.2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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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符籍)은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어온 인간의 다양한 삶의 의미와 염원(念願)이 응집된 것이다. 간절한 기도의 주제나 바라는 바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부적은 인간 삶의 절실한 부분을 담고 있다. 특히 액을 막고 복을 불러들이는 제액초복(除厄招福)은 인간에게 가장 원초적이며 간절한 염원이다. 최근 본인은 부적을 차용하여 작품화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 인간의 염원을 가시적으로 형상화한 부적의 종류와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부적을 현대적 변용하여 예술로 표현한 본인의 작품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먼저 시대의 흐름에 따른 한국 부적의 전개와 종류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부적은 단순한 과거적 산물이 아닌 각 시대의 사회・문화적 양상을 수용하며 변천되어온 문화적 소산물이며 전승 유산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신화적 기호로서의 부적은 주술적 목적에 의해 반복되는 제작과정 속에서 부적만의 자연스럽고 독특한 조형미를 이루어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늘날에도 여전히 찾고 있는 부적의 가치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는데, 현대의 불확실성 증가와 맞물려 나타나는 고독, 절망, 불안 등으로 인해 현대인들은 부적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을 찾게 되고 있음을 인식할 수 있었다. 또한 부적은 현대미술에서도 예술적 감각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되는 양상을 보이며 다양성을 담보로 확대의 과정을 밟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인은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서천꽃밭(西天花田), 생명꽃을 소재로 기원의 속성을 표현하다가 조산(早産) 경험을 계기로 부적 모티브를 차용하여 기원의 의미를 강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본인의 작품에서 부적에서 차용해온 그림·문자·기호는 메시지 전달차원에서 의미를 부여한 기호로서 작용하며 사회의 보편적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일상적으로 생겨나는 걱정과 불안에서 비롯된 자신과 가족에 대한 안녕의 내용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본인의 작품에서 꽃 이미지는 인간 삶의 행복을 비는 기복의 매개체이자 부적의 부정적 인식을 전환해주는 수단으로 사용하였다. 또한 본인의 작품은 가운데를 중심으로 대칭을 이루는 조형적 특징을 갖는데 이것은 무속에서 사용되는 종이 부적인 설위설경(設位說經)의 ‘종이 바수기(종이 오리기)’ 제작방법에서 비롯된 것이다. 본인은 부적을 한국적인 상징언어를 간직한 시각물로 인식하여 설위설경의 ‘종이 바수기’를 이용한 종이 설치작품과 무속에서 함께 사용되는 ‘지화(紙花)’를 재해석하여 기둥 형태의 종이 입체물로 표현하여 현대적 변용을 시도하였다. 우리 고유한 기원문화를 기반으로 한 부적, 설위설경, 지화는 본인의 예술 세계를 확장하는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연구 과정을 통해 부적이 현대 예술에서 한국적인 시각물로 다양하게 확장될 수 있는 변용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한국 부적의 역사
Ⅲ. 부적의 가치
Ⅳ. 연구 작품 분석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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