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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71輯
발행연도
2020.5
수록면
213 - 242 (30page)
DOI
10.21318/TKF.2020.5.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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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모든 나라와 민족의 전통종교와 민간신앙에는 다양한 벽사용 기물들이 존재하며 그 중 칼은 대표적인 벽사용 기물 중 하나이다. 한국의 무속(巫俗)용 도검역시 ‘벽사’의 기능을 가진 주술적 기물로서 사귀(邪鬼)와 액(厄)을 막는 용도로 사용된다. 무속용 도검은 여러 종류가 있고 지방마다 형태가 약간씩 다르나 용도는 동일한데, 그 중 조선의 궁중에서 제작되었던 인검도 이러한 기능을 가진 칼에 해당된다. 인검은 조선왕조의 초기부터 궁중에서 제작되었던 벽사용 칼이자 길상부(吉祥符)적인 기물로서 제작 시점에 따라 사인검(四寅劍)과 삼인검(三寅劍)으로 구분된다. 조선의 점복서(占卜書) 중에는 ‘삼인검으로 사귀를 벤다’는 내용이 실린 책이 있어 인검이 민간에서도 벽사용도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정황은 애초 궁중에서 제작되었던 인검이 민간으로 전파되어 재앙을 쫓고 잡귀를 물리치는 용도의 무구(巫具)로도 사용되었음을 의미한다. 궁중의 인검이 민간신앙의 무구로서 수용된 이유는 조선시대 사람들이 감내하기 어려웠던 질병과 자연재해는 물론 당시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과 불평등한 신분사회 속에서 자신들의 운명을 조절하기 위한 더욱 강력한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함이었다. 이는 제액초복(除厄招福)을 바라는 인간의 본성에 비추어 당연한 현상이자 결과라 할 수 있다. 인검의 기능에 관한 속설 중 가장 보편적인 것은 인검의 인(寅)이 호랑이의 용맹을 의미함으로 호랑이의 무(武)적 기운을 빌어 사귀와 재앙을 물리친다는 인식이다. 그러나 이런 인식은 현대의 속설에 의한 오류로서 인검이 어떤 원리로서 재앙을 막고 사귀를 베는 기능을 갖게 되어 벽사의 위력을 발휘하는 것인지에 대한 진의(眞意)와는 관계가 없다. 인검 관련 조선시대 기록들에 명시된 특정한 칼의 제작 시간, 즉, 사인(四寅) 또는 삼인(三寅)의 시기에 칼날을 만드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 시기에 제작하면 어떤 원리로서 인검에 벽사의 기운이 깃들게 되는지, 그리고 기운의 용도와 기능에 관해 이해할 때 그 실체를 알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벽사용 도검의 제작과 조건
Ⅲ. 벽사의 기운이 인검에 깃드는 원리
Ⅳ. 인검과 순양검의 벽사기능 비교
Ⅴ.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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