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지호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미술사교육학회 미술사학 美術史學 第43號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135 - 159 (25page)
DOI
10.14769/jkaahe.2022.02.43.135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19세기 영국은 산업화와 제국주의라는 국내외적 과제를 안고 급속한 사회적 변화를 겪고 있었다. 산업화 과정에서 기계화를 통한 대량생산품이 수공예품을 대체하는 과정에서 조잡한 기성품의 양산으로 공예품의 미적, 질적 저하가 이루어졌고 산업과 예술을 접목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다각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자국의 제조업의 수준을 자각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1851년 런던 만국박람회(Great Exhibition)였다. 이에 디자인 개혁(Design Reform)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디자인 교육 정책을 개편하고, 박람회의 대중적인 성공으로 조성된 기금으로 박람회에 출품된 각 국의 우수한 산업미술품과 공예품을 사들여 사우스 켄싱턴 박물관의 초기 소장품을 마련하였다. 사우스 켄싱턴 박물관의 건립 목적 중 하나가 시민들의 ‘예술에 대한 올바른 취향 제고’라는 점은 영국 내 다른 박물관과는 차별되는 지점이었다. 사우스 켄싱턴 박물관이 교육부 산하 기관으로 실질적인 디자인 교육의 선두에 선 것도 이와 같은 이유였다.
오웬 존스와 같은 예술 교육 행정가들은 디자인 개혁의 사령관 역할을 하는 동시에 사우스 켄싱턴 박물관의 건립을 주도하고 소장품과 전시를 통해 디자이너, 제조업자, 시민에게 좋은 제품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자 노력하였다. 구체적인 노력으로는 박물관의 소장품에서 자신들이 제시하는 기준에 부합하는 문양을 추출해 도안을 제작하거나 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었다. 장식미술과 디자인에 관한 이론서의 발간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도 이러한 모색의 일환이었다. 존스의 『중국 장식의 예(Examples of Chinese Ornament)』(1867)는 19세기 후반 영국의 예술 행정가들이 좋은 디자인의 예시를 찾고자 고대 미술에서 문양을 추출해 도안화하고 이를 활용하여 디자이너와 제조사에서 어떻게 새로운 제품을 생산해내는지 일련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예로서 주목할 만하다.
아편전쟁 이후 재개되는 중국의 고급 공예품의 유입으로 인해 중국 미술에 대한 인식에도 변화가 있어 영국의 도자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문양의 원천으로 삼았던 것이다. 한편, 1851년 만국박람회를 시작으로 19세기 후반 연속적으로 개최되는 국제적인 전시를 통해 각국의 공예품을 접하면서 도자 제조에 있어 기술적인 면에서도 발전이 있었다. 이는 19세기 후반 민튼사에서 제작한 중국 법랑 디자인의 요소를 차용한 〈클루아조네(Cloisonné)〉 시리즈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19세기 후반 영국의 디자인 개혁 과정에서 아시아의 고대 공예품이 어떻게 인식되어 디자인 교육에 활용되고 산업미술품으로 제작되는지 그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는 것에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하겠다.

목차

Ⅰ. 머리말
Ⅱ. 19세기 영국의 중국 공예품에 대한 취향 형성
Ⅲ. 중국 문양을 활용한 문양 도안집 제작
Ⅳ. 민튼사의 ‘클루아조네(Cloisonné)’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2-374-000197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