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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Janet Yoon-sun Lee (Keimyung University)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동서인문학 동서인문학 제62권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153 - 191 (39page)
DOI
10.37498/HSEW.2022.02.6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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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8세기에서 19세기에 걸쳐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의 사족 가문에 전수되어 온 조리서에 대한 고찰로 신창 맹씨 가문에서 가내 여성의 수적 34편을 모아 엮은 필첩 『子孫寶傳』 에 등장하는 조리법 기록과 빙허각 이씨의 저작인 『규합총서』와 은진 송씨 가문에 세전되어 오던 『주식시의』를 중심으로 텍스트 분석을 시도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비교적 접근을 통해 음식과 조리에 대한 기록이 어떤 담론 형태로 존속하였으며 언문 조리서 출현의 배경에 대해 밝혔다. 또한 “조리서”가 가지고 있는 상호텍스트성을 입증하며 사족 여성이 음식 조리법을 기록하는 행위가 함의하는 사회 문화적 의미를 검토하고자 하였다. 『자손보전』에 담긴 최씨 조리법의 경우 가문 여성의 필적을 담은 간찰첩에 포함되어 조리법 기록이 요리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고인이 남길 필체와 공유 기억을 추념하는 형식으로 보존되어 왔음을 보여주며, 달성 서씨 가문의 빙허각 이씨가 작성한 「주사의」는 최씨 조리법와 매우 유사한 음식을 소개하여 한국음식의 정형화 양상을 보여주며 음식에 대한 기록에 있어 전문성과 정밀함을 확보하고 고전을 인용하여 전문 지식으로 승화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은진 송씨 가문의 『주식시의』는 많은 분량에 한해 「주사의」의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어 조리서가 양반 가문들 간에 유통되고 널리 읽히며 공동의 저작 형태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이러한 상호텍스트성은 안동 지역의 『음식디미방』의 등장 이후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조리서 기록 문화가 발전하면서 사족 여성들 간의 관계망과 공유 경험을 유통하는 방식이 존재하였음을 드러낸다. 또한 조리서가 단순히 실용적 목적을 위한 글로 존재하기보다 비언어적 기술이나 체득된 경험을 여성의 필체에 담아 보관하며 가내공간에서의 정서, 경험지식과 가문의식을 상징화하는 하나의 문화자본으로 기능하였음을 고찰하였다.

목차

Abstract
Ⅰ. Approaching Culinary Manuscripts in Chosŏn Korea
Ⅱ. The Scope of Research
Ⅲ. Emergence of Culinary Writings
Ⅳ. Gender and Culinary Practice
Ⅴ. The Intertextual Aspect of Culinary Texts
Ⅵ. Conclusion
References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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