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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현모 (여주대학교)
저널정보
평화나눔연구소 인간과 평화 인간과 평화 제3권 제1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65 - 9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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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행동반경이 매우 넓은 임금이었다. 그는 재위 기간 32년 동안 61회나 거처하는 궁궐 이동을 포함해 도성 안을 옮겨 다녔다(월평균 0.16회). 강무라고 하여 왕이 직접 주관해서 사냥과 군사훈련을 겸하는 수렵대회도 총 27회 개최했다(월평균 0.7회 꼴). 그뿐 아니라 그는 왕실 능 참배나(27회), 온천 목적을 위해서도 행차를 했다(6회). 이 정도로 동선이 넓고 활발한 군주는 그의 아버지 태종과 조선 후기의 정조 등 극소수에 불과했다. 세종은 왜 그렇게 멀리까지, 때로는 3개월 이상 궁궐을 비웠을까? 무엇을 위해 그는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원도 평강이나 횡성까지 강무를 떠났을까? 경기도 관찰사는 왜 백성들이 국왕 행차를 구경하지 못하도록 막았을까? 이러한 일련의 물음에 답하고, 국왕 행차의 정치적 의미를 규명하려는 게 이 논문의 목적이다. 세종의 행차는 여러 목적을 위한 행위였는데, 그중 하나가 최고 권력자가 갇히기 쉬운 ‘인(人)의 장막’을 벗어나려는 노력이었음을 밝혔다.
#세종 #정조 #왕의 동선 #정치재량권 #훈민정음 #강무 #능행 #King Sejong #King Jeongjo #human curtain #echo-chamber effect #Gangmu

목차

논문 요약
Ⅰ. 문제제기
Ⅱ. 행행(行幸)의 의미와 세종의 도성 안 동선(動線)
Ⅲ. 도성 밖 왕의 행차
Ⅳ. 다목적 행행 -1444년 봄, 세종의 초정 행차
Ⅴ. 맺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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