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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Dongil Shin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International Journal of Korean History International Journal of Korean History Vol.27 No.1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213 - 24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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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20년이 채 되지 않은 1960년대, 한국은 탈식민화와 냉전의 물결 속에서 여전히 전후 국제질서 속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었다. 신생 독립국으로서, 한국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바로 그들의 주권을 세계에 증명하여 국제적인 인정을 받는 것이었다. 본고는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의 탈식민화를 완수하는데 결정적인 요소였던 베트남 파병을 통해 한국의 국가건설과정에 집중한다. 특히 한국의 파병에 어떤 요인들이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이 정책이 어떻게 사회적 묵인을 얻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 파고든다. 당시 한국인들은 전후 국제질서가 일본에 의해 강제로 주권을 빼앗겼던 이전의 제국주의 시대와 거의 다르지 않다고 인식했다. 그리고 필자는 이러한 식민지 경험이 한국의 베트남 파병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한국 정부는 “1945년 이전과 크게 변하지 않은 국제질서”라는 인식 속에서 군사력을 통해 국제적인 인정을 쟁취하려는 대한제국기, 식민지시기의 경험을 끌어다왔다. 그리고 이와 같은 주권확립 방식은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국제적인 인정을 받아야한다는 당시의 사회적인 공감 속에서 여타 지식인들이나 야당의원들 또한 적극적인 반대 논리를 생산해내지 못하게끔 하고 있었다.

목차

Introduction
The South Korean perspective on the mid-twentieth century international order
Unchanged times, continuing colonial legacies
Reduced options for international recognition, obscured alternatives to military involvement
Conclusion
References
Abstract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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