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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영자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요학회 한국민요학 한국민요학 제64집
발행연도
2022.4
수록면
133 - 160 (28page)
DOI
10.56100/KFS.2022.04.6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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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과거 제주 전통사회의 민요현장과 오늘날의 민요현장을 검토하여 제주민요의 전승과 보전 방안을 찾는 데 있다.
과거의 제주사회는 노동 · 유희 · 의례 등 일상의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풍토였다. 그래서 일터와 마을이라는 공간 자체가 제주민요의 연행 현장이었다. 제주사람들은 15세를 전후하여 ‘수눌음’과 ‘접’ 등을 통해 마을공동체의 일꾼과 소리꾼으로 성장하였다. 또, 일을 독려하고 힘을 합치도록 권력(勸力)을 잘하는 사람이 소리꾼의 역할을 담당하다 보니 집단가창에 유리한 가창방식을 선호하였다. 특히, 동일 소리집단 내에서도 각자의 목소리를 내는 교환창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오늘날의 소리꾼들은 어른이 된 후에 여가와 취미생활로 민요를 익혀 무대에서 공연하는 전문적인 소리꾼들이다. 이들은 주로 연습실에서 전승활동을 하고 있고, 무대공연에서 예정된 시간에 맞춰 규격화된 사설을 전승하고 있다. 무대공연을 위해 가락과 사설을 통일시키려다 보니 가창방식이 획일화되어가고 있으며 교환창은 아예 사라져 버리고 있다. 민요의 연행 · 전승 방식이 획일화되면서 민요 본연의 운용 원리를 살리지 못하고 제주민요의 질박함과 진정성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현재의 제주민요는 연행 현장이나 전승 현장이 단절되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과거 지역공동체에 기능을 담당했던 민요는 교과서 음악처럼 화석화되고 있다. 내용의 변이와 기능의 변화를 넘어 앙식의 변모로까지 탈바꿈하고 있다. 과거의 제주민요는 노동, 유희, 의례에서 발생하고 향유되면서 전승되어왔으나, 지금은 ‘공연’ 하나로 기능이 획일화되고 있으므로 민요연구의 관점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민요가 전승 · 보전되기를 바란다면 민요를 배우고 부르며 유통시키는 과정, 무대에서 공연되는 전승 현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민요가 어떻게 대중과 소통할 것인지 소리꾼, 정책입안자, 연구자, 전승자, 전승 단체 모두가 고민해야 할 과제이며, 민요를 예능의 관점에서 파악하는 문화재 정책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제주민요의 현장
Ⅲ. 제주민요의 현장론
Ⅳ.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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