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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인식을 위한 원리'로서의 시몬느 베이유의 '사랑의 개념'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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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Simone Weils 'Concept of Love' as a 'Principle for the Recognition of Truth'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명곤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62집 KCI Accredited Journals
발행연도
2022.5
수록면
107 - 138 (32page)
DOI
10.20293/jokps.2022.16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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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진리인식을 위한 원리'로서의 시몬느 베이유의 '사랑의 개념'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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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느 베이유에게 있어서 사랑(l’amour)의 개념은 윤리・도덕적 행위 이전에 ‘인식의 원리’ 혹은 ‘진리인식의 원리’처럼 고려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그녀가 사랑의 삶으로 불림 받은 신비가로서의 삶과 무관하지 않다. 사랑이 인식의 원리인 것은 실재를 최상으로 인식하게 되는 사태가 대상에 대한 사랑을 통해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실재(réalité)에 대한 인식이란 ‘최고의 주의집중’을 통해 ‘실재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곧 사랑의 힘이다. 따라서 사랑은 실재를 밝혀주는 빛처럼 고려된다. 사랑은 항상 사랑하는 대상의 선과 올바름을 지향하는 것이기에 윤리・도덕적 지평에서 역시 진리추구의 원리가 된다. 따라서 사랑이 없이는 진리에 대한 추구가 불가능하고, 진리에 대한 추구가 없다면 사랑은 공허하게 된다. 그리고 보다 진리에 가까이 갈수록 사랑은 보다 참되고 순수한 사랑이 된다. 이렇게 진리와 사랑은 비례적인 관계에 있다. 이러한 베이유의 사유는 탐구 대상에 대한 사랑이 부재하는 현대의 과학기술에 대한 비판적 사유를 견지하게 하며, 항상 보다 더 세계의 근원적인 존재, 신성한 존재에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는 신비주의적 사랑을 추구하게 한다.

목차

논문개요
Ⅰ. 들어가는 말
Ⅱ. ‘소명으로서의 사랑의 삶’을 선택한 시몬느 베이유
Ⅲ. 인식과 앎의 원리로서의 사랑
Ⅳ. 진리에 대한 사랑의 관계
Ⅴ. 과학적 앎과 신비적인 앎 그리고 사랑의 역할
Ⅵ.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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