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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오용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회이론학회 사회이론 사회이론 통권 제61호
발행연도
2022.5
수록면
1 - 34 (35page)
DOI
10.37245/kjst.2022.0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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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일제하 한반도의 종족 민족주의의 형성을 조선총독부의 민족주의적 대중동원 양식과 그에 대한 한국인들의 대응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일제 식민지로서 한반도에 부여된 다양한 기능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근대화가 필수적이었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했던 일제는 단순한 억압적 통치뿐만 아니라, 피식민지인들의 자발적 동원을 추구하게 되었으며, 그 동원 논리로 일선동조론(日鮮同祖論)에 입각한 내선일체(內鮮一體)를 내세웠다. 그러나 식민지 근대화는 철저히 일제의 이해관계를 위해 추진된 왜곡된 형태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끊임없는 집단적 차별 속에서 한국인들은 진정한 의미의 근대적 시민이 될 수 없었다. 여기에 과거 지배계층의 상당수가 망국의 과정에서 체제순응적 태도를 보임으로써 이에 실망한 한국인들은 전통으로의 회귀를 선택할 수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이 스스로와 동일시하고 소속감을 찾을 수 있었던 유일하게 안정적인 집단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가족집단이었고, 여기에 호구조사명단에 표기되는, 일본과는 다른 한 글자의 ‘성(姓)’이 한국인과 일본인 구분의 표식이 됨으로써 가족의 의미를 민족적 수준으로 확장시킨 것으로 보인다. 비록 당시 독립운동 내에서는 혈통적 단일민족 관념보다는 제국주의적 압제에 고통받는 현실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결속이라는 의미가 강조되어 있었으나, 이 저항적 특성은 해방 후 민족해방이 좌절되고 남북한에 들어선 독재정권에 의해 민족주의가 지배도구화되면서 점차 약화되고, 체제순응적이며 배타적인 종족 민족주의가 주류로 자리잡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에 형성된 한국인들의 혈연이 강조된 민족의식은 이 권위주의 정권에 의한 민족주의의 도구화를 가능케 한 사회적 조건을 제공했다고 할 수 있으며, 그러므로 현재 남북한에 확립된 종족 민족주의의 기원으로 인식될 수 있다.

목차

1. 머리말
2. 한국 민족주의에 대한 기존의 연구와 그 한계
3. 일제의 한반도 식민통치와 민족주의적 대중동원
4. 한국인들의 왜곡된 식민지 근대화 경험과 그 대응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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