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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병식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철학사상 철학사상 제84호
발행연도
2022.5
수록면
37 - 80 (44page)
DOI
10.15750/chss.84.20220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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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최근 학계에 성행하는 ‘죽음학(Thanatology)’의 의례(ritual)적 관점에서 『예기』에 나타난 생사관의 한 특성을 고찰하는데 있다. 그리고 이를 매개로 삶과 죽음에 대한 유학의 근본적인 세계관과 견해를 살펴보고 이것이 궁극적으로 오늘 우리의 현재적 삶의 자세와 태도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있다.
실제로 유학의 생사관과 그에 따른 지혜는 현대인의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와 관련하여 많은 시사점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유학 생사관의 기본 특징은 생사일여적 관점에서 삶과 죽음의 동일성과 통일성을 일관되게 주장한다는 점이다. 생사에 대한 유학의 이러한 관점과 견해는 현대의 생물심리학과 경제적 지표중심의 웰빙(Well-being)과 웰다잉(Well-dying)의 열풍이 갖고 있는 문제점들을 비판적으로 고찰할 수 있는 유익한 단서를 제공해 준다.
『예기』에 나타난 생사관은 멀리 은나라의 보본반시(報本反始), 주나라의 천명미상(天命靡常), 서경의 고종명(考終命), 공자의 천명관, 순자의 예론의 전통을 바탕으로 형성된 것이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올바른 생사관의 정립과 관련하여 효의 덕목을 제시하고 있으며, 그것을 군자가 추구해야 할 종신(終身)의 과제로 제시한 배에는 선진 유학에서부터 면면히 전승되어온 우환의식과 효에 관한 사상적 단서들이 전제되어 있다는 점이다.
특히 『예기』는 효도 개념을 적극적으로 전환시켜 효도 대상에게 귀속되어 있던 생사의 내용과 범위를 효도 주체의 생의 가치와 의의 안에서 새롭게 자리매김한다. 그리고 이러한 효도 관념의 변천을 토대로 기존의 제례와 상례는 덕성 함양과 인륜 관계의 완성이라는 생의 가치와 의의를 더욱 풍부하게 지닌다. 이에 따라 죽음의 가치와 의의도 마침(終)과 죽음(死)이라는 양태로 분화된다. 그리고 이때 마침은 군자의 인격으로 표현되는 도덕성과 인륜성을 중심으로 한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삶의 시작과 종결을 뜻하게 된다. 그러므로 상례와 제례에서 말하는 효의 보본반시는 그 실천 내용에서 천지의 신, 조상신, 그리고 귀신에 대한 전문적인 의례로부터 인간의 생사관을 관통하는 근본적인 관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예기』의 이러한 생사관의 특성은 상실과 죽음을 경험한 우리에게 어떻게 삶을 살아가는 것이 더 인간다움의 삶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특히 죽음이 금지된 현대사회에서 비탄감정마저 거부되고 왜곡된 나머지 의식은 점점 물질로 대체되고 병리적 감정이 곳곳에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인간다움을 회복할 수 있는지 그 치유의 방법과 절차를 제시한다.

목차

요약문
Ⅰ. 들어가는 말
Ⅱ. 선진 유학의 예(禮)의 시각에서 본 생사
Ⅲ. 『예기』 생사관의 특성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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