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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수영 (연세대학교) 최석열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88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391 - 430 (40page)
DOI
10.20483/JKFR.2022.12.88.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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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토지』 연재 시기별 박경리의 사상 및 ‘중국/일본관’의 변화 요인을 추적하면서 이러한 변화가 작품 속 ‘만주’ 형상화 방식에 어떻게 반영되어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쓴다. 『토지』는 1969년 6월부터 집필을 시작하여 1994년 8월을 끝으로 총 2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창작된 대하소설이다. 작가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하나의 작품을 창작할 때, 처음 작품 구상과 작가의 사상·내면 의식은 시종일관 관철되기 어려우며 이는 정반대의 사유로 나아가 작품 서사에 반영되어 작품의 서사가 처음 구상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도 존재한다. 박경리 역시도 26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자신의 사상·생각의 변화에 따라 최초에 설정했던 『토지』의 구상과 기획을 바꾸면서 집필을 해 나갔다. 특히 이러한 작가의 사상 변화에 따른 작품 서술의 변화는 4부 연재 시작 전후에 극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작품 서술 변화의가장 큰 동인(動因)은 바로 작가의 ‘중국/일본관’의 변화이다.
이러한 변화에 따른 작품 서술의 변화는 소설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는데, 이 글은 2부와 5부에 재현된 ‘만주’ 공간 형상화 방식에 주목했다. 그 이유는 2부와 5부에서의 ‘만주’가 당시 작가의 역사관 및 사회적으로 형성된 담론 등에 영향을 받으며 서로 대조적인 의미를 지닌 채 작품 속에 재현되었기 때문이다. 박경리는 『토지』에서 ‘만주’를 형상화할 때, 연재 시기별 작가의 역사관 변화에 따라 ‘만주’의 이미지를 새롭게 생성했다. 이 글은 연재 시기별 작가의 사상 및 역사관의 변화 요인을 두 가지로 보고 이를 중심으로 작품에서의 ‘만주’ 형상화 방식의 차이를 분석하고자 한다. 첫째는 2부 연재 당시 사회적으로 형성된 ‘간도’ 담론이며 둘째는 5부 연재를 앞둔 1989년에 경험한 ‘중국’ 여행이다. 2부에서 ‘만주’ 지역은 ‘간도’를 회복해야 할 ‘고토’로 여기고 있던 작가의 역사관과 1972년 2부 연재 당시 사회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간도’ 담론이 교섭하는 과정에서 형성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박경리는 2부에서 ‘만주’를 옛 이주 조선인들의 다양한 삶의 터전이자 회복해야 할 고토로 그리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을 모두 우리 민족에게 수난을 준 대상으로 그리고 있다. 하지만 작품을 서술하는 데 있어 ‘민족주의’에 사로잡히는 것을 경계한 박경리는 4부 이후 태도를 바꿔 『토지』를 ‘민족주의’에 입각한 ‘일본론’으로 만들고자 하였다. 이러한 작가의 작품 구상의 변화와 맞물려 작가는 ‘중국’을 여행하게 되고 ‘중국’ 여행에서 간도 이주민들의 후손들을 보게 된다. 여기서 작가의 동아시아 삼국을 바라보는 역사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중국 여행 이후 박경리는 ‘중국’을 우리와 같은 일제의 ‘피해국’이자 ‘소수민족 정책’을 통해 우리 민족을 보호해주는 나라로 인식하게 된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중국/한국’과 ‘일본’이라는 이분법적인 구도로 일제 시기를 조망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고 이후 5부에서 ‘만주’는 ‘일본’에 의한 수난/저항 등 ‘민족주의’의 프리즘을 투과한 방식으로 형상화된다.
이처럼 박경리에게 있어서 ‘만주’는 연재 시기별 사회적 담론 및 자신의 경험에 의한 사상 변화로 인해 철저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형상화된 공간이다. 따라서 『토지』에서의 만주가 지닌 의미를 풍부하게 해석하기 위해서는 연재 시기별 사회적 담론 및 개인적인 체험으로 인해 변화된 작가의 사상과 역사관을 읽어낼 필요가 있다.

목차

요약
1. 서론: 대하소설 『토지』의 변화와 차이에 대하여
2. ‘간도 되찾기 운동’과 『토지』 2부의 고토 회복 의지
3. 박경리의 중국 여행과 동아시아 인식의 변화 양상
4. ‘배일감정’, 혹은 과잉된 민족주의와 『토지』 5부의 ‘만주’ 형상화 방식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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