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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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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은영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원광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제23집 제3호(통권 제45호)
발행연도
2023.1
수록면
5 - 40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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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기의 국민 만들기는 젠더적 불평등 구조가 고착화되는 과정이었다. 이 논문은 종군 기관지 『코메트』, 『戰線文學』에 실린 글을 중심으로 젠더 위기에 대한 여성 문화인의 양가적 대응 양상을 살펴보았다. 전시 매체에 글을 발표했던 여성 작가를 주축으로 한 지식인, 예술인 등 여성 문화인들은 전시의 국민 만들기에 협력하며 여성 국민 담론을 생산했던 담당자였다. 이들의 글쓰기가 협력의 의지와 함께 위반의 욕망을 내포하고 있었음을 밝히는 것이 이 연구의 목표이다.
문화국가 건설이라는 명분하에 전쟁 담론 생산과 국민 만들기에 협력한 주체로서 문화인들이 주장한 문화는 전시 담론을 뒷받침하는 이념이었다. 문화인들은 전쟁 참여를 통해 문화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논리를 펼치며 전쟁을 새로운 문화발전의 필연적 과정으로 규정하는 한편 문화국가 건설을 주장했고 지도자로서 문화인의 위상을 피력했다. 그러나 문화인들은 젠더적으로는 가부장적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전쟁문학의 위기에 직면하자 자유분방한 여성들의 태도가 민족의 이익을 저해한다고 비판하며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통제하고자 했다. 이에 대해 여성 문화인들은 직접적으로 반박하지 않았다. 전시 여성 문화인들은 여성의 애국심을 발견하고, 여성의 전쟁 참여를 독려하며 국민이 되고자 하는 주체적 열망을 지니면서도 가부장적 질서를 따르는 순응적 태도를 보였다. 반공 이념, 군사주의와 더불어 전시의 국민 만들기를 뒷받침하는 가부장적 질서는 여성의 공적 활동과 생활 규범을 통제하는 기능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부장적 질서에 대한 위반은 곧 국민 만들기라는 국가의 기획을 위반하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여성 문화인들의 글쓰기는 국가재건에 대한 참여 의지와 함께 가부장적 질서와 억압에 대한 위반의 욕망이 내재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여성 문화인들은 전시 논리에 따라 여성 대중을 향한 계몽적 발화를 수행하는 동시에 여성의 애국심에 초월성을 부여함으로써 여성성을 남성적 시선으로 포착할 수 없는 대상으로 형상화했다. 전쟁기 국민 만들기라는 젠더 위기에 대한 여성 문화인의 대응은 소극적이었지만 전쟁을 응시하면서 전쟁이 초래한 실존의 위기를 직시하는 주체적 시선을 보여주었고, 전시에 형성된 국민이라는 동질적 정체성이 계층적, 젠더적 불평등과 차별 속에서 균열된 정체성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종군 기관지에 나타난 문화인의 계층적·젠더적 인식
3. 협력과 위반의 글쓰기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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