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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석우 (서울시립대학교)
저널정보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동서인문 동서인문 제20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63 - 19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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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번 글에서 우선 우리가 오늘 선악과로 번역하고 있는 나무의 과실이 라틴어 통속 성경 『불가타』(Vulgata 390?(382?)~405(406)에서 “mālum”으로 표기되었음을 전거를 들어 구체적으로 밝히고 이의 뜻이 와전되는 과정을 어원학적으로 추적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선악과는, 미학적인, 문학적인 견지뿐만 아니라 외양으로 보나 그것이 함의하고 있는 성(sexuality)에 대한 연상 작용으로 볼 때에는 오히려 복숭아가 조금 더 어울릴 수도 있지만, 원산지 혹은 자생지에 관한 논의를 고려해볼 때 선악과는 무화과나무의 열매가 가장 적당한 과실이었음을 밝히는 가운데, 우리가 알고 있는 선악의 의미가 우리가 통상 선과 악(惡)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개념과는 다른 것이었음을 주장하고자 한다.
선악과로 번역된 사과와 유사한 과실을 지칭하는 “mālum”과 악을 뜻하는 중성 형용사 “malum”이 우연한 음향연상(clang association) 작용을 일으켰거나 『불가타』를 번역한 성 제롬(Saint Eusebius Sophronius Hieronymus, 348~420)의 의도이건 간에, “mālum”이 원래 겉껍질이 말랑말랑한 과실을 총칭하는 말에서 사과만을 지칭하는 말로 굳어짐에 따라 선악과는 결국에는 사과로 정착하게 된다. 선악과의 히브리어권에서의 의미와 이와 관련하여 동양사상에서의 선악의 의미는 추후의 논의를 필요로 하지만, 이번 논의에서는 선악과 생사가 히브리어권뿐 아니라 희랍어권 등에서도 상대적이고 보족적인 개념임을 간단히 밝히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한다. 출에덴이 없었다면 인류의 번성 또한 없었고, 출에덴으로 인한 죽음의 도입이 인류에게 주어지지 않았다면 역설적으로 지구상에서의 삶이 또한 불가능하게 되니, 선악과는 인류가 취하지 않으면 안 될 생명의 과실이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사과는 사악한 것이다”(Mālum malum est)! - 출에덴의 불가피성과 선악과라는 선물
3. 글을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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