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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형진 (상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괴테학회 괴테연구 괴테연구 제35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5 - 22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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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예술의 정신적 크기만큼이나 그의 작품을 연극으로 무대화 하는 과정은 그만큼의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이 가운데 희곡-텍스트 <파우스트>는 작가 일생의 모든 시간적 경험과 에너지가 그대로 스며든 작품이다. 이러한 이유로 <파우스트>는 연극의 무대화 과정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태도를 견지하게 한다. 하나는 <파우스트>의 서사를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텍스트적 재현을 벗어나려 시도하는 것이다. 독일연극은 1960년대 후반의 수행적 전환의 시기를 지나며 전통적인 언어-텍스트를 재현적으로 수용하려는 자세를 버리기 시작하였다. 최근 독일연극은 일관되게 공연성을 부각하면서 연극의 수행성을 강조하는 경향을 보인다. 동시대 독일연극은 괴테의 <파우스트>에 발현되는 일종의 ‘무게감’에 주목하고 있다. 괴테의 문학적 영향력의 ‘크기’와 그것의 무게감이 일종의 거대서사로서 연극계 내부에 인식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독일연극계에서 활동하는 동시대 연출가들은 그 무게감을 해체하거나 그것을 새로운 감각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를 보인다. 이 가운데 연출가 니콜라스 슈테만, 로버트 윌슨, 프랑크 카스토르프의 연극은 수행성을 매우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대표적인 경우에 속한다. 이들이 각각 연출한 연극 <파우스트>는 괴테의 언어에 내재된 호흡과 리듬의 정서를 배우의 목소리와 음악적 운용으로 전환하고 있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 공연들은 괴테의 언어-텍스트의 서사적 힘을 청각적 공간을 형성하는 에너지로 변환시켜 극장 공간의 모두를 공동의 시간에 머물게 한다. 그리고 이들의 연출 전략은 주로 소리성과 시간성, 몸성을 중심으로 시도되고 있다. 이들에게서 감지되는 수행성은 괴테의 작품을 재현하여 그 내용을 이해하기보다는, 청각적 통로를 통하여 수용자의 몸에 스며들게 하는 현상적인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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