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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명환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어문연구(語文硏究) 어문연구(語文硏究) 제50권 제4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351 - 38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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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환, 2022, 김춘수 시에 나타난 습윤성 상상력 고찰, 어문연구, 196 : 351~381 이 글은 김춘수의 시세계를 해명하는 연구가 대체로 시인 스스로 제시한 용어나 이론에 주로 의존하고 천착해왔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시인의 전기적 생애를 바탕에 두고 시에 나타난 습윤성(濕潤性)의 상상력을 추적했다. 습윤성이란 고체 표면에 액체가 퍼질 수 있도록 하는 성질로, 김춘수의 시에서는 주로 사물이 ‘젖은’ 상태에서 발현된다. ‘수성(水性)’의 감각은 그의 바다 체험을 드러내는 핵심 시어인 한려수도뿐 아니라 기상 현상과도 연관된다. 수성의 감각과 습윤성의 상상력을 분석하고자 이 글은 바슐라르의 물에 대한 상상력 이론을 차용하여 김춘수 시에서 희미한 연결감과 우울의 정서를 드러내는 시적 장치의 구성 원리를 습윤성 상상력으로 명명하였다. 습윤성 상상력이라는 개념은 김춘수의 시세계를 밝혀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두 가지 시사점과 후속 연구의 가능성을 찾아내었다. 하나는 김춘수가 (무)의식적으로 강조하는 세다가야서 구금 경험 이외에 그의 유년과 시적 상상력을 연결할 통영에서의 실체험을 지목해 시인이 기획한 용어나 이론 이외의 시세계를 해명할 통로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시인의 습윤성 상상력이 단순히 표현 기법이 아니라 시적 주체가 관계성과 섹슈얼리티의 문제에서 욕망을 희석시키는 알리바이로 활용되어 그가 지속적으로 연결과 소통의 가능성을 추구하고 있음에도 이를 욕망의 문제에서 회피시키는 관조의 자세를 연출하고 있음을 발견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발견은 김춘수 시에 관한 순수시적, 유미주의적 관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연구 흐름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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