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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인원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일현대문학회 독일현대문학 독일현대문학 제59호
발행연도
2022.10
수록면
335 - 355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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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바그너의 삶 (2013)은 뇌사자의 간을 이식받은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출간되자마자 라이프치히 도서전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면서 문학계를 넘어 활발히 수용되었다. 의료계에서는 그동안 장기이식 담론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져 온 수혜자의 관점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호평받았으며, 더 나아가 독일 사회에서 장기기증에 대한 논쟁이 펼쳐질 때마다 삶 은 이제 대표적으로 호출되는 문학작품이 되었다. 투병기의 형식을 취한 바그너의 소설은 신장, 간, 심장이나 췌장 같은 신체 기관의 이식이 오늘날 흔한 치료법이 되었을지라도 개인에게 장기이식은 여전히 기존의 질병 치료 개념으로 접근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로 체험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의료 관점에서 본다면 성공적인 장기이식 수술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삶 은 동시에 의료기술의 발전에 의한 질병의 ‘극복’이 자동으로 개인적·사회적 차원에서의 극복까지 의미하지는 않음을 첨예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삶 의 근저에는 전반적으로 현대의학에 대한 비판적 시각보다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의료기술이 개인의 삶과 생각에 어떻게 깊숙이 개입하고 ‘인간의 조건’을 변화시키는가의 질문에 포커스를 둔, 삶에 대한 총체적 이해가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환자의 경험적 지식에 주목하는 삶 은 인간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추구하는 의료인문학적 관점과도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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