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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곽태진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교육철학학회 교육철학연구 교육철학연구 제44권 제3호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1 - 2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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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계급의 성장이라는 사회사적 배경을 조건으로 했던 음악사적 고전주의의 한계지점에 서 있는 베토벤과 그의 작품은 다양한 철학적 이슈들을 내포하여, 음악과 교육의 문제에 대해 사유하는 것에 바탕을 두는 ‘음악교육철학’의 중요한 고찰 대상이 된다. 특히, 아도르노와 벡커가 지적하듯 그의 교향곡이 ‘인류/인민을 상대로 한 연설’이라면, 그것은 음악으로써 청중을 깨우치고자 하는 교육적 행위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베토벤은 이러한 교향악적-교육적 연설을 통해 사람들을 변화시킴으로써 이상적 사회로 나아가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그의 시민교육적 지향은 실러의 시 ?환희에 부쳐?를 해체-재구성하여 가사로 도입하고 있는 교향곡 제9번에서 아주 분명하게 나타난다. 이 작품은 베토벤의 (교향악적) 기획이 ‘예술/교육을 통한 사회변혁’이라는 독일적 계몽주의의 맥락에 놓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런데 그의 이러한 기획은 아포리아에 빠지게 되는 듯하다. 이 기획은 ‘예술적 천재’에 의지할 수 있기에, 서구의 유물론적 계몽주의의 ‘교육을 통한 사회변혁’ 기획이 내포한 아포리아, 즉 ‘교육자에 대한 교육(사회변혁을 위해 교육하는 교육자는 누구에게 교육받는가)’의 문제에서는 성공적으로 벗어난다. 그러나 베토벤의 기획은 교향곡을 적절하게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이미 (충분히) 교육받은 학습자’를 요청하게 된다는 점에서 또 다른 아포리아에 빠지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토벤의 교향악적 연설은 청자에게 감동을 주어 마음을 깊은 곳에서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교육적 계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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