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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우봉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97호
발행연도
2022.11
수록면
69 - 9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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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武人의 존재에 대해서는 李舜臣, 林慶業 등 소수의 인물 정도만이 알려져 있으며, 그 밖에 임진왜란이나 정묘호란 등에서 활약한 의병장이나 장수 정도가 알려져 있다. 文治를 중시했던 조선시대 이래의 역사적 전통과 함께 ‘武士道’를 제국주의의 발판으로 삼은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한 근대의 기억이 겹쳐서 ‘武’에 대한 담론이 본격적이고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武’에 대한 재인식, ‘武’에 대한 담론의 활성화가 현 단계 긴요한 과제의 하나라는 점에 유의하면서 이 논문에서는 일본 교토대학 부속도서관 소장 『金石集帖』에 수록된 武人에 관한 자료의 현황을 개괄적으로 검토하였다. 『금석집첩』은 武臣과 武將의 항목을 별도로 설정하여 武人들을 한곳에 모아놓았을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무인에 해당되는 인물들과 그와 연관된 탁본들을 다수 수록해 놓았다. 『금석집첩』에 수록된 60여 명에 이르는 武人 자료는 그동안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던 전근대 武人의 삶과 행적을 복원하고 그 가치를 재해석하며, 武人들의 사회문화적 위상과 특질을 이해하는 데에 기초적인 자료로서 널리 활용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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