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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용훈 (인천대학교)
저널정보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어문논집 제96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41 - 174 (34page)
DOI
http://dx.doi.org/10.33335/KLL.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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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60년대 초·중반에 연재된 안수길의 신문연재소설 『생각하는 갈대』, 『백야』, 『내일은 풍우』가 4·19 혁명 전후(前後) 서울의 문화를 재현하고 있는 양상에 대해 분석했다. 안수길 작품이 신문에 연재되었던 1961년부터 1966년까지는 서울의 도시개발이 본격화되기 이전의 시기이지만, 4·19와 5·16 및 한일협정 반대운동 등의 정치적 격변이 진행되며 한국전쟁 직후와는 다른 특성의 문화들이 생성되던 때이기도 하다. 안수길은 이 시기의 소설들을 통해 휴전 직후인 1954년부터 한일협정 반대운동이 실패로 끝나는 1965년까지의 서울을 형상화하며 댄스홀 ‧ 바(Bar) ‧ 뮤직홀 ‧ 다방과 같은 1950~60년대의 문화적 유희 공간을 재현하고 있다. 그러한 공간이 청계천 시장과 같은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경제적 일상, 그리고 4·19 혁명이나 한일협정반대운동 등의 정치적 사건들과 연결되어 있음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안수길의 신문연재소설은 독특함을 지닌다. 1961년부터 1962년까지 연재되었던 『생각하는 갈대』는 ‘일본’ 및 ‘북한’과 같은 금기시되던 것들이 귀환한 상황에 반발하거나 두려움을 느끼는 피난민 기성세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시장에서 노동하고 있는 여성인물과 교육 사업에 매진하는 청년 인물 또한 함께 형상화하고 있다. 새로운 인물들을 부각시키는 작업은 1950년대 안수길의 신문연재소설과 구별되는 공간적 상상력을 드러내는 작업으로 이어졌다. 1963년부터 1964년 연재되었던 『백야』에서는 대중적 유희문화가 지배하는 공간으로만 규정되던 도심의 복판에 자리했던 ‘청계천 시장’의 문화적 특성을 형상화한 동시에, 그 공간에 초점을 맞춰 전후의 서울이 공간적으로 재편되고 있는 양상 또한 그려내고 있다. 1965년부터 1966년 연재되었던 『내일은 풍우』에서는 부정적으로만 형상화되던 도심에 청년들의 다층적 문화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학사주점’과 같이 4·19 혁명 이후 새롭게 형성된 문화적 장소들을 서사 안에 담아내고 있다. 공간적 기획이 변화해간 양상은 안수길의 신문연재소설에 재현된 청년문화의 모습이 입체적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과도 맞물려 있다. 이 논문에서는 이를 분석하며 4·19 혁명 전후(前後) 서울의 문화적 변화 양상이 소설 속에 어떻게 재현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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