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슬기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교문학회 비교문학 비교문학 제88호
발행연도
2022.10
수록면
91 - 123 (33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시에서 바로크 시학의 특성을 찾아보고자 한것이다. 20세기 초 아방가르드 예술을 모던 바로크로 이해한 사유들을 참고하면, 모던 바로크는 근대에 대한 미적 태도이며 문학적 양식으로서 알레고리를 취하는 것으로 규정할 수 있다. 그것은 근대적 이성과 자본주의의 양면성을 목도하면서 세계를 폐허로 간주하여 이를 파편적 알레고리로 포착하고자 하는 예술의 정신적 태도다. 1930년대 한국의 대표적인 모더니스트 시인이자 시론가인 김기림은 당시의 한국의 근대를 식민지적 특수성의 발로로 보기보다는 세계사적 맥락에서 인식했다. 그는 유럽의 모더니스트들처럼 근대의 양면성을 파멸적으로 인식하면서도 이 세계 자체에서 구원적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재현적 언어를거부하는 알레고리적 양식, 세계의 극장화와 같은 전략을 통해 시인을 알레고리스트로서 재발견한다. 근대 세계에서의 시와 시인의 존재론에 관한 그의 발본적 사유를 통해 한국 모더니즘의 정신적 구조로서 모던 바로크 시학을 발견할 수있다. 이는 서구의 모더니즘과 한국의 모더니즘을 원본과 번역본의 관계로 놓고 이를 비교적으로 고찰하는 차원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 글은 김기림의 알레고리를 근대적 알레고리론에 비추어 분석하고, ‘피에로’로서의 시인 개념을 바로크 비애극의 군주 형상에 비견시킴으로써 한국 모더니즘에서의 바로크시학의 가능성을 살펴본다. 이는 또한 근대에 대한 피상적 인식으로 인해 단순한 기교주의에 머물렀다고 평가되었던 김기림의 모더니즘을 재평가하기 위한 작업이기도 하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