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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창우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전북사학회 전북사학 전북사학 제64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69 - 10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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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휴의 제왕운기 는 고려 전대의 역사를 일원적으로 정돈한 동국군왕개국연대에서 후고구려를 서술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이는 같은 시대의 산물인 일연의 삼국유사 가 기이편에서 후고구려사의 기술을 끝내 외면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삼국유사 의 찬자 일연은 후고구려와 궁예를 ‘서술하지 않음으로써’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일단을 드러내었다. 그러므로 제왕운기 가 이들을 ‘서술함으로써’ 무엇인가를 표출하고자 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에서 이 글은 시작되었다. 제왕운기 의 해당 기록들을 살펴보니, 기본적으로 이승휴는 삼국사기 의 영향을 크게 받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나 제왕운기 는 삼국사기 가 전하는 후고구려사와 그에 대한 인식을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었다. 이승휴가 옛 후고구려의 영역을 유람하면서 지역민에게 전해들은 정보를 소개한 점 정도를 제외하면, 궁예와 후고구려의 자취 대부분이 삼국사기 궁예전의 내용으로부터 의미 있게 벗어나있지 않다. 여기에 이들의 역사적 의의를, 신생 왕조의 창업을 위해 백성들을 잘 갈무리하여 태조에게 온전히 바친 것으로 귀결한 점은 삼국사기 의 인식과 다를 바가 없었다. 즉, 이승휴 역시 후고구려와 궁예를 부정적으로 인식했던 것이다. 사실 고려 왕조가 지속되는 한 고려의 토대이지만 동시에 극복의 대상이기도 했던 후고구려와 궁예에 대한 우호적 시선의 출현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그 부정적 인식의 형성 혹은 표출 계기마저 같은 것은 아니라는 점에 일차적인 논점이 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해보기 위해, 이승휴의 생애를 짚어보았으며 특히 몽골[원] 사행을 앞뒤로 한 인식 변화에 주목해보았다. 그 결과 일연이 몽골[원]의 침략에 당해 그 적대감을 후고구려의 과거 행적에 투영해 민족사의 전체 줄기에서 후고구려를 ‘배제’했다면, 이승휴는 몽골[원]의 힘을 인정한 위에서 태조가 이룩한 고려만의 독자성을 강조하여 조국을 향한 흔들리지 않는 충절을 내보이기 위해 후고구려를 ‘수용’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이 글은 거의 같은 시기, 후고구려에 대해 그와 같은 적대감이나 부정적 인식을 표출하는 방식의 ‘양면성(이중성)’에 주목할 것을 제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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