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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원오 (광주교육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구비문학연구 제63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341 - 36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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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동북아 삼강 유역의 소수민족인 만족, 허저족, 어룬춘족, 다우르족 등에게서 전승되어 온 영웅신화를 ‘영웅신화 문화권역’으로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의 구비설화 몇 편(지하국대적퇴치, 조마구, 재주 많은 의형제 등)을 검토한 것이다. 만족, 허저족, 어룬춘족, 다우르족의 영웅신화는 ‘영웅의 원정과 귀환’이라는 보편적 패턴과 ‘영웅과 악마(또는 악마적 성격의 적)의 대결’이라는 핵심 모티프를 공유한다. 뿐만 아니라 각 민족마다 이러한 내용의 영웅신화를 지칭하는 갈래 명칭을 가지고 있으며, 영웅의 적대자 또한 유형화된 캐릭터로서 설정되고 있다. 이것은 만족, 허저족, 어룬춘족, 다우르족 등 소수민족의 집거지인 동북아 삼강 유역이 ‘영웅신화 문화권역’을 이루고 있음을 말해 준다. 한국의 <지하국대적퇴치>, <조마구>, <재주 많은 의형제> 등의 설화는 모두 이러한 동북아 삼강 유역의 ‘영웅신화 문화권역’과 관련하여 이해될 수 있다. 주인공이 악마적 성격의 적대자와 대결한다든지, 이를 서사적으로 보다 풍성하게 만드는 보조자가 등장한다든지, 의형제 맺기가 연속적으로 이어진다든지 하는 것은 그 구체적 근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만족, 허저족, 어룬춘족, 다우르족이 각각의 갈래 명칭으로 지칭되는 영웅신화를 지속시켜 왔던 반면, 한국에서는 일부 고소설 작품 및 일부 민담의 형성으로밖에 이어지지 못했음을 말해 준다. 중심 문화권역의 영웅신화에서 분리되면서 파편화된 구조나 실천들이 새로운 구조 및 문화적 실천의 산물들, 즉 영웅신화의 모티프가 파편화되어 나타나고 있는 민담, 또는 영웅적 주인공을 내세운 고소설 등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지하국대적퇴치>, <조마구>, <재주 많은 의형제> 등의 설화는 동북아 삼강 유역의 ‘영웅신화 문화권역’과 관련하여 전승되고 있는 문화적 혼종화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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