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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철의 (상명대학교)
저널정보
프랑스학회 프랑스학연구 프랑스학연구 제97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23 - 162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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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인간극』의 두 편의 ‘정치 장면’(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흑막 사건』과 『아르시의 국회의원』)을 통해 발자크의 세계에서 ‘정치적인 것’과 ‘소설적인 것’이 어떤 관계를 맺는지 살펴보려는 시도이다. 『흑막 사건』은 봉건적 원칙이 우연의 지배를 받는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대혁명 이후 전통적인 의미의 정치의 실종 혹은 변화를 이야기한다. 대혁명 이후 현실에서 여전히 정치가 작동한다면 그 정치는 이전의 정치와는 다른 무엇일 것이라는 것, 『흑막 사건』은 독자에게 그런 점을 환기한다. 『아르시의 국회의원』은 정치가 이념의 적합성이나 이상적인 정부 형태라는 고전적인 개념에서 사적 이익의 극대화를 보장해주는 장치의 선택이라는 개념으로 이동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런 인식은 아직 소설적 고안을 찾지 못한다. 『아르시의 국회의원』이 끝내 미완성으로 남은 까닭이다. 정치의 사회화 또는 사회의 정치화라는 관점에서 7월 왕정 체제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발자크는 정치의 대안으로 소설 쓰기가 세상을 해석하고 조직할 수 있다고 믿는다. 발자크의 ‘정치적인 것에 대한 글쓰기’는 하나의 원리로 세상을 꿰뚫고 싶다는 전근대적인 열망이 역설적이게도 근대적인 자각, 곧 인간의 다양성과 세계의 복잡성에 대한 통찰로 이어진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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