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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태영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75호
발행연도
2021.10
수록면
173 - 20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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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과 조선인 사이의 내선결혼은 식민지 조선인에 대한 동화 정책으로 표방된 내선일체 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핵심적인 방책 중 하나였다. 내선결혼이 당시 미디어를 통해 유포되고 그것이 새로운 삶의 가능을 마련하는 것처럼 선전되면서 개인의 사적 욕망은 제국적 질서 아래 놓이게 되었다. 이는 낭만적 사랑의 문법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그러한 사랑의 결실로서 결혼 당사자의 주체성을 소거하는 것이었다. 그런 점에서 내선결혼은 사적 욕망의 공적 영역화라는 환상을 제공할 뿐 오히려 사적 욕망의 폐기를 조장하고 있었다. 내선결혼을 서사화한 이효석의 『푸른 탑』에서 조선인 남성은 나르시시스틱한 욕망을 발현하고 그것을 강화해간다. 그때 일본인 여성은 자기의 피를 통해 구원한 여성이자 일본인으로서의 민족적 정체성을 탈각하는 존재이면서 그의 나르시시스틱한 욕망을 강화하는 대상으로 위치 지어진다. 한편, 내선결혼을 통해 완성하고자 했던 내선인은 제국?식민지 체제의 위계화된 이분법적 구도를 와해시킬 뿐만 아니라, 민족성의 차원에서 일본인과 조선인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였다. 이처럼 식민지 말 전쟁 수행을 위한 인적 자원의 확보가 요청되고, 그에 따라 식민지 조선인을 대상으로 한 동화 정책의 핵심적인 방편 중 하나였던 내선결혼이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했던 내선인의 탄생은 제국?식민지 체제의 질서와 문법을 거스르는 것으로 그 자체로 불가능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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