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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미 (세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연구소 중국연구 중국연구 제88권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225 - 25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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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현재 상하이는 1920,30년대의 서구 유럽으로부터 발생된 준 콜로니얼 상황과 국민당정부의 계획도시로서의 성격, 1949년 이후 신중국의 사회주의 공업단지와 노동자배치라는 도시체계로서 역사적 시간과 경험을 갖는다. 동시에 덩샤오핑의 남순강화이후 시작된 포스트 사회주의 중국의 경제적 거점도시로서 그리고 2000년 이후 글로벌적 움직임에 따라 세계적 도시로서 그 현재성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따라서 상하이는 이러한 과거와 미래의 시간성이 얽혀드는 독특한 시간성이 함유된 공간미학을 탄생시킨다. 그것은 과거에 대한 부흥이면서 동시에 과거를 부정하고, 미래를 지향하면서 동시에 과거를 품고 가는 독특한 시간관념을 지닌다. 이러한 중첩된 시간관념이 생산하는 ‘공간’들은 ‘감성분할(The Distribution of the Sensible)’의 가시적 형태를 띠고 하나로 통일되어 꼴라주되어 있다. 또한 그 각자의 시간성을 드러내는 물질적 공간들은 ‘상하이 감성제조소(Factory of the sensible in Shanghai)’라고 이름할 수 있다. 여기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공간으로 나누어서 그 면모를 살펴본다. 첫째, 독립된 감성제조소로서 ‘문화창의공간’. 이곳은 상하이 거주민이나 비상하이 거주민이 직접적으로 도시에서 그들의 문화적 활동을 통해 문화체험을 획득하고 공간성을 확정해 가는 곳이다. 즉 또한 이 장소(place)들은 포스트 사회주의시기 ‘생산-소비’가 새로 조성된 공간으로, 기존의 정부시책에 의해 조성된 ‘문화창의공간’과 새롭게 공간분할을 이루면서 도시라이프경험을 강조하는 ‘창의공간’이 속한다. 여기에 속하는 공간들은 문화와 예술이 섞여 있으며, 중국 신시대에 걸맞는 중국 국가 정책 방향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둘째, 시각화된 도시 감성공간분할을 이루는 ‘복합문화공간’. 이 공간들의 특징은 한 공간 안에 인민들의 일상적인 먹는 것, 마시는 것, 보는 것이 배치되어 있으면서 동시에 특별한 도시체험의 시간을 제공한다는데 있다. 이 공간은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일상의 공간이 되지만, 여행객이나 타지에서 온 사람들에게는 ‘상하이’라는 도시를 기억할 수 있도록 장치된 곳이며, 주로 상하이 이미지를 소비 할 수 있는 공간들이다. 이 공간의 특징은 대도시적 시각 자극과 시공간 경험, 동시에 일상 아이템들의 특별한 소비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데 있다. 이러한 공간은 경제적 이익을 보는 개인 혹은 경영그룹들의 이익의 공간으로 포장된다. 하지만 이곳 역시 정부의 도시 정책이라는 커다란 카테고리 안에 있기 때문에 ‘민+관’이중적 성격을 지닌다. 셋째, 공간들을 이어주는 연결통로와 지점들에 위치한 ‘특정감성공간’. 이 공간의 특성의 저변에는 서비스 중심 경제와 지적 자본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들이 바탕이 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경제들은 새로 생긴 경제권으로 컴퓨터 기술과 결합되어 파생된다. 따라서 여기서 말하는 ‘특정’이라는 공간 성격은 이러한 평범한 가운데 특정장소와 특정 연령대를 지니고 있어 그 공간성을 실제로 보이는 협소한 것에 비해 보이지 않는 넓은 공간을 포함하게 된다. 중국의 대도시 가운데에서도 상하이 도시 거주민들의 소비양식과 문화생활방식들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인 ‘감성제조소’들은 새로운 자본형태로 공간을 점유하면서 도시 문화들을 드러낸다. 또한 이러한 공간형태들은 신시대 중국에서 실제 삶을 영위하고 있는 도시거주민들의 ‘인민성’규명에 대한 것들을 간접적으로 지시할 수 있다. 실제로 이들은 매우 다른 계층을 구성하고 있으면서도 표면적으로 사회주의 중국 다수의 ‘인민’이라는 이름아래 살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인민성’ 문제는 포스트 사회주의 중국의 ‘사회주의’가 전 지구적인 자본주의에 영합하고 있으면서도 지속적으로 스스로가 사회주의라는 것을 표명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그것은 중국이 사회주의 시기의 연장선상에서 과거의 사회주의를 불러오면서 이전 사회주의식의‘인민’호명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은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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