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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성식 (영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철학사연구회 한국철학논집 한국철학논집 제55호
발행연도
2017.11
수록면
45 - 68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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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고려 말 조선 초기에 활동한 용헌 이원의 역사의식을 재조명하는 데 있다. 그는 권근의 학문적 영향으로 유교사상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유학적 정치의식과 공의적 가치관에 기반하여 나라를 근심하고 백성을 구휼하려하였다. 이러한 자세로 당시 국가운영 시스템을 정비하며 민생안정을 도모하는 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 이원은 이성계에게 상소문을 올려서 한 시대의 본보기가 될 만한 열 가지의 준칙을 제시하였다. 이원의 유학사상은 정치현실에 있어서 ‘신의’의 문제를 중시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정치적 신뢰성을 원론적으로 강조하며 중시한 이원의 유학적 정교이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원은 당시 사회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의 시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기울였다. 다양한 건의를 통한 많은 정책들은 모두 그의 유교적 정치사상을 실현하는 데에 그 최종 목적을 둔 것이었다. 이원의 역사의식은 사상적으로 유교적 정교이념들을 기반으로 하여 전개되었다. 이는 조선 초기의 국가운영 시스템 정비와 사회적 과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데 있어서 일정한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그 의의를 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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