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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형우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언어학회 어문론총 어문론총 제71호
발행연도
2017.3
수록면
127 - 154 (28page)
DOI
10.22784/eomun.2017..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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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의는 불교가사 <반야용선가>를 대상으로 하여 이 작품에 주도적으로 나타나는 ‘천도의식’의 표출 방식과 이를 통해 본 이 작품 계열의 연행문화적 의미를 밝혀내고자 하였다. <반야용선가>는 아직 연구사에서 크게 주목된 적이 없는 작품이지만, 우리나라의 영가(靈駕) 천도 문화와 관련하여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어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이 작품이 불교 의례 가운데 연행되었던 <회심곡>과는 동일한 주제의식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의식을 표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교의 문화 활동이 단선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반야용선가> 계열 사설은 영가 천도의 발원적 사설과 용선 도해의 묘사적 사설이 결합하는 방식으로 구조화되었다. 사설이 상호 결합되는 양상에 따라 여러 이본의 형태들이 만들어졌으며, 이러한 이본들이 다시 무속과 결합하면서 무가의 사설로도 향유되는 등 폭넓은 문화 활동의 제재로 활용되었다. 특징적인 것은 이들 작품의 사설이 단순히 불교적 천도의식을 표출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이다. 발원적 사설은 납음오행 사상을 틀로 삼아 구성되었으며, 묘사적 사설은 용선의 모습과 이 용선이 영가를 태워 극락으로 향하는 모습의 표현에 집중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사설의 구성은 재(齋)의식에서 연행된 대표적인 작품인 <회심곡>과 마찬가지로 영가의 천도라는 주제의식을 표출하고 있으면서도 연행 현장, 연행 과정에 더욱 밀착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불교가사의 연행은 해당 의식에 모인 대중들의 흥미와 지식 수준 등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회심곡>의 경우 이러한 대중들에게 직접 교시적 목소리를 표출하는 방식을 활용하였다면, <반야용선가>는 대중들에게 천도의식을 직·간접적으로 형상화하는 방식을 활용한 것이다. 이러한 방식의 활용은 결국, 대중들의 흥미를 끌고, 주제의식을 보다 쉽게 전달하는 효과를 의도한 것이었으며, 이러한 효과는 무가(巫歌) <용선가>의 유행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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