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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요섭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반교어문학회 반교어문연구 반교어문연구 제58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303 - 33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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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한국문단의 변화를 독자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찾고자 한다. 소설가 신경숙의 표절사태와 그 이후 전개된 문단의 성폭력에 대응하는 ‘성폭력 해쉬태그 운동’ 등 한국문단의 부조리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문학비평은 심각한 위기를 직면했었다. 특히 신경숙의 표절에 대한 고발이 전통적인 문학 매체가 아닌 뉴미디어를 통해 이루어짐에 따라서 문학비평의 역할에 대한 회의가 늘어났으며, 비평가의 역할이 독자와 시민으로 넘어가리라는 기대가 형성되기도 했다. 특히 트위터를 중심으로 전개된 ‘성폭력 해쉬태그 운동’과 『82년생 김지영』의 등장으로 이어지는 페미니즘 리부트 국면은 한국문학 비평의 세대교체와 맞물리면서 비평담론의 변화를 이끌었다. 문단의 표절과 성폭력 문제에 대한 비판자들이 주목했던 것은 그 폐쇄적인 구조였으며, 독자중심주의는 폐쇄성을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독자중심주의는 비평적 역량을 가진 정치적 행위자로서의 ‘시민-독자’가 가진 역량을 통해서 정당성을 확보했다. ‘시민-독자’는 뉴미디어를 통해서 표절과 성폭력 문제의 고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뿐 아니라 페미니즘 독자로서 새로운 작품을 발견해냈다. 독자중심주의를 수용한 한국문학장은 독자의 제도적 참여를 높이기 위해 여러 대안적 조치를 강구했다. 문학상과 문학잡지 등 주요한 문학 제도에 독자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했으나, 2020년 이후 문학제도는 다시 전문가 중심으로 안착했다. 이는 독자중심주의가 부상하는 과정에서 독자의 수행성이 문학소비자의 역할로 부각되면서, 제도적 참여가 시장 접근성의 문제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한국문학장이 독자의 수행성을 읽어낼 수 있는 가독성 높은 수단을 새롭게 개발하지 못함으로써 문학소비자의 성격이 과잉대표된 상황이 독자중심주의 기획을 한계에 직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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