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우지영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한문고전학회 漢文古典硏究 漢文古典硏究 제43권 제1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89 - 123 (3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에서는 조선 후기 영남 지역의 재야 학자 徐幹發의 관동 유람록인 『蓬海帖』에 대해서 序文部?紀行部?跋文部로 나누어 그 대략적인 특징을 고찰해 보았다. 서간발은 李象靖의 문인이었던 叔祖 徐昌載와 스승 鄭宗魯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하여 일생 동안 처사의 삶을 살면서 학문을 연마하였고, 소수서원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에서 후진 양성에 힘썼던 인물이다. 서간발의 유고로는 『南厓遺稿』 14권 7책이 필사 定稿本으로 남아 있으며, 『봉해첩』은 그중 제2책에 해당한다. 『봉해첩』은 강원도 일대와 금강산의 명승지에 대한 소개 뿐만 아니라 강원도의 지리와 풍속?생활상 등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가진다. 서간발은 금강산과 관동 여러 지역의 지리와 풍속 등을 여행자의 시선으로 다채롭게 소개하고 있는데, 강원도의 수려한 산수와 순수한 풍속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인식을 바탕하고 있지만 영남 선비의 입장에서 강원도 문화를 철저히 유교 문명화라는 잣대를 통하여 재단하려는 시각이 분명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봉해첩』을 산수유기의 형식적 측면에서 분류해 본다면, 장형의 일기체 산수유기 중에서도 한시가 포함된 형태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봉해첩』 기행부의 특징으로 일정과 경로 및 여행지의 경관 등 여행 전체를 매우 자세히 기록하고 있는 점, 유적지의 유래와 고사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점, 여행지에서의 감흥을 읊은 시의 비중이 높은 점, 여행의 고생과 향수 등 객지에서의 어려움을 여과 없이 표출하고 있는 점을 거론하였다. 또한 『봉해첩』에 부기된 10여 편의 발문을 통하여 『봉해첩』의 가치를 정리해 보고, 그들이 생각하는 관동 유람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다. 영남 문인들에게 강원도와 금강산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지상낙원이자 신선이나 노닐 만한 탈속의 공간이라고 인식되었지만 금강산이 지니는 불교적 색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을 표출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또한 관동 유람이 가지는 희소성에 대해서는 십분 인정하면서도 단지 유람의 즐거움을 찾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람의 주체인 유람자가 유람을 통하여 학문의 발전과 인격의 완성 등 인생에 있어 진일보한 결과물을 산출해 낼 때라야 비로소 유람의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하였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7)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