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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정이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36호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81 - 101 (21page)
DOI
http://dx.doi.org/??10?.19078/??ea?.201?7?.?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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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사상에서의 ‘氣’는 자연과 인간, 물질과 정신을 포괄한 우주 만물의 생성과 변화의 근원으로 인식하고 있는 명제이다. 「역전」에서 ‘기’의 작용은 곧 음양의 작용으로, 한 번 음하고 한 번 양하는 것을 가리켜 ‘道’라고 하였다. 이는 우주만물은 상호 대립적, 상대적 개념의 에너지가 서로 어우러지는 가운데 생명의 탄생과 소멸의 순환을 겪게 된다는 것을 밝힌 것으로, 생명의 조화 및 변화를 야기하는 이치와 실재를 기로써 천명한 것이다. 이러한 기의 운행 방식으로는 ‘가는 것은 되돌아오지 않음이 없고〔無往不復〕 낳고 기름에 쉼이 없다〔生生不息〕’는 말로 집약하고 있다. 서예란 필묵의 운용을 통한 문자 조형 예술로서 ‘도’의 체현을 목적으로 한다. 서예에서 필획은 단순한 문자표기를 위함이 아닌 기를 내함한 획으로 생명성을 띠어야 한다. 「역전」에서 밝힌 바와 같은 의미의 ‘無垂不縮’, ‘無往不收’의 필법과 필세를 요구하는 것이다. 서예작품에서 필세의 흐름과 필획이 갖는 심미적 효과는 도와 기를 떠날 수 없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필획과 글자의 결구 및 장법 상에서 ‘한 번 음하면 한 번 양하는’ 음양 이기의 운행법칙을 체현하는 것이 곧 서예의 도이기도 하다. ‘도’는 곧 ‘기’의 운행이며, 만물의 생성과 소멸을 주재하듯이 서예의 창작과 감상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이렇듯 서예란 생명의 근원인 기에 대한 이해와 작가의 성정과 풍취가 여실히 드러남으로써 일정한 심미형식과 심미정취를 낳게 되고, 감상자는 이를 통하여 기운 생동한 심미적 감흥과 인격적 향수를 맞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한 작가가 기의 운행법칙에 따른 기법 수련과 함께 외재적 측면으로는 운필의 중봉 屈伸 활동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형세로 생명성을 드러내고, 내재적 측면으로는 학식의 쌓음과 도덕적 수양의 진실한 정신 가운데 기품과 인격적 생명성을 드러낼 때 품격 높은 예술작품으로 나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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