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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엄순천 (성공회대학교) 김연수 (서경대학교)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유럽사회문화연구소 유럽사회문화 유럽사회문화 제21호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175 - 20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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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에벤키족의 가옥과 마을을 고찰하고 있다. 에벤키족 가옥은 시베리아의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버드나무, 자작나무, 순록이나 사슴 가죽 등을 건축 재료로 사용하므로 인간과 환경의 조화를 배려한 생태 가옥이자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융합의 공간이다. 또 시베리아의 추위, 눈, 비, 더위, 바람 등 자연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데 최적화 되어 있으므로 인간의 삶에 기능적으로 설계된 기능성 가옥이다. 에벤키족의 전통 가옥인 ‘춤’은 여름과 겨울가옥으로 나누어지는데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덮개 재질이다. 에벤키족의 여름 가옥에는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티스키 춤’, 자작나무 껍질 티스키와 직물이 조화를 이루는 ‘발라간 춤’, 통나무와 진흙이 조화를 이루는 ‘칼타 춤’으로 나누어진다. 또 에벤키족의 겨울 가옥에는 통나무 집 ‘골로모(혹은 우텐)’, 순록가죽으로 만든 ‘뉵 춤’으로 나누어진다. 이외 에벤키족이 통혼(通婚) 관계에 있던 아무르 강 유역의 네기달족으로부터 차용하여 자신들의 문화에 맞게 변형시킨 ‘욱단’이라는 가옥이 있다. 에벤키족 마을은 여름 마을인 ‘우리키트(urikijt)’와 겨울 마을인 ‘메넨(mεnεn)’으로 나누어지며 마을을 이루는 기본 단위는 가족이나 씨족이다. 에벤키족은 여름 내내 가족 단위로 이동 마을을 이루어 유목생활을 하다가 가을 사냥철이 다가오면 타이가로 흩어졌다. 따라서 겨울 마을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고 때로는 1~2개의 춤만으로 이루어지기도 했다. 마을 중앙 광장은 순록을 위한 공간이었으며 모닥불이 설치되어 있다. 또 마을의 중앙에는 공공건물, 종교 건물이 위치하며 그 뒤로 집이 설치된다. 집들의 입구는 모두 중앙을 향하고 있고 창문은 마을 바깥쪽 밭을 향하고 있어 공동생활과 개인생활의 조화를 꾀하는 에벤키족의 생활철학을 엿볼 수 있다. 에벤키족의 기본적인 삶의 원칙은 자연과의 조화, 주변과의 조화, 타인에 대한 배려를 중요시하는 공동생활이었다. 또 가옥과 마을의 구조와 종류에서 알 수 있듯이 주변 다른 종족으로부터 문화요소를 차용할지라도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기보다는 자신들의 문화와 주변 지형 조건에 맞추어 변형하여 독창적인 문화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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