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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엄순천 (성공회대학교)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구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 인문과학 제60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09 - 245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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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에벤키족 씨족명을 중심으로 에벤키족 씨족의 이주경로 및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었다. 에벤키족의 이주는 역사적, 환경적요인과 관련이 있으며 17세기 훨씬 이전인 고대부터 시작되어 20세기 초에 마무리 되었는데 크게 3차시기로 나눌 수 있다. 1차 이주는 6∼7세기에 발생했으며 튀르크어권 종족의 북상과 관련이 있고 2차 이주는 12∼ 13세기에 발생했으며 몽골족의 팽창과 관련이 있으며 3차 이주는 17세기이후 러시아인의 시베리아 출현 및 식민화 정책과 관련이 있다. 에벤키족의 1차 이주를 단순화 시키면 프리바이칼리예와 자바이칼리예 서쪽으로 튀르크어권 종족의 북상→자바이칼리예 동쪽과 프리아무리예로 자바이칼리예 서쪽 에벤키족 및 퉁구스어권 제 종족의 이주와 에벤키족과 에벤족으로의 분화로 나타낼 수 있다. 에벤키족의 2차 이주는 몽골의 급팽창→프리바이칼리예로 부랴트족의이주→레나 강 상류로 프리바이칼리예 튀르크어권 종족의 이주→레나 강좌안과 하류, 알단 강 하류의 타이가 지역 및 오츠크 지역으로 레나 강상류 에벤키족 및 퉁구스어권 종족의 이주로 단순화 시킬 수 있다. 에벤키족의 3차 이주는 1, 2차 이주와는 비교도 안 되는 규모와 범위였고 원인도 복합적이며 17세기 초∼20세기 초까지 3세기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진 대대적인 현상이었다. 17세기 초∼20세기 초 에벤키족의 이주 원인은매우 복합적이지만 주된 원인은 러시아의 식민정책 및 러시아인의 폭력과 횡포, 그로 인한 러시아인과의 빈번한 무장 충돌, 에벤키족 씨족간의충돌, 수나 힘에서 우위에 있는 야쿠트족과 부랴트족의 압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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