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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최영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현선 (세종대학교)
저널정보
국민대학교 중국인문사회연구소 중국지식네트워크 중국지식네트워크 제18권 제18호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269 - 310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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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후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각국은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를 거치며 현대화를 추구해왔다. 동아시아라는 특정한 인문지리 환경 속에서 각국의 여성들은 급격한 사회 질서의 변화에 적응하는 현대적 여성상과 유교적 가족 윤리에 기초한 강력한 가부장제의 전통적 여성상 사이에서 갈등을 겪어왔다. 한국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2016)는 여성의 시각, 여성의 심리로부터 여성의 생존 상황을 반성하는 여성영화의 새로운 전형을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동아시아 각국에서 반향을 일으켰고, 중국에서는 <너를 찾았다(?到?)>(2018)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두 영화 텍스트가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일으킨 반향은 텍스트들이 공유하고 있는 모성신화와 ‘여성-엄마’ 주체의 문제가 동아시아 지역에서 공유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다. 본고는 두 영화의 서사 분석을 통해 계층, 지역, 문화 배경의 차이로부터 현대 동아시아 사회에서 ‘직업’을 가진 여성으로서의 ‘엄마’들이 드러내는 무력감, 갈등, 노력, 신념과 의지의 관철 등을 면밀히 검토함으로써 동아시아 가족 윤리의 ‘모성신화’를 확인하고, 두 영화 텍스트의 상징적 기호가 한국과 중국의 서로 다른 조건을 어떻게 다른 양상으로 반영하는지 살펴보는 데 우선적인 목적을 두었다. 한국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와 중국 영화 <너를 찾았다>는 모두 하층 여성의 수난 서사를 바탕으로 구축되었으며, ‘엄마’라는 전통적 역할과 ‘직업’을 가진 개인으로서의 현대 여성이 맞닥뜨리는 곤경에 주목한다. 두 영화 텍스트 속의 여성들은 고용주와 피고용인, 변호사와 의뢰인, 전업주부와 전문직 여성이라는 상반된 입장에 서 있지만, 가부장제 하의 가족 윤리와 자본의 논리에 철저히 따르는 신자유주의 체제의 이중적 억압에 시달리는 주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미씽: 사라진 여자>의 <너를 찾았다>로의 문화 번역은 여성 주체의 ‘일-가정 양립’의 불가능성을 사실적으로 서술함으로써 주류 대중매체가 설파하는 ‘모성신화’의 ‘엄마’ 이미지가 지닌 허구성을 폭로하고 행동하는 ‘여성’ 주체의 연대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지닌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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