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경철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세계불교학연구소 불교철학 불교철학 제9권
발행연도
2021.10
수록면
77 - 103 (2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일연과 『삼국유사』에 대한 연구는 세종과 ‘한글’에 대한 연구처럼 긍정적인 입장에서만 주로 다루어졌다. 이 글에서는 일연의 생애에서 정치적 측면을 강조하였고 그 정치사상적인 구체적인 사례를 『삼국유사』 에서 찾아보았다. 고려시대 승려에게는 구도와 정치가 별개가 아니었다. 특히 몽골의 침입과 몽골간섭기라는 시대적 격동기에 처한 승려에게는 더욱 더 그렇다고 생각한다. 일연은 몽골침략기에 포산에 은거하는 등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지만삼계가 환몽이라는 걸 깨달은 한편 세속에 몸을 담아도 하나도 거리낄게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포산에서 나와 정안의 남해 정림사에머물면서 정치와 관련을 맺게 되었다. 정안이 정계에서 퇴출되자 다시일선에서 잠시 물러나 『중편조동오위』등을 편수하였다. 일연은 왕정복고가 이루어지자 강도의 선월사에서 주석하였고, 충렬왕의 일본 원정에 참여하기 위해 경주 행재소로 갔고, 몽골의 일본 정벌의국제 정세 속에서 국존에 임명 되는 등 그의 행적에서 굵직 굵직한사건이 중앙정치와 원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연의 정치사상은 『삼국유사』 ‘고조선’ 항목에서 잘 드러난다. 같은나라이름을 구분할 때 ‘고(古)’를 붙인 건 ‘고조선’이 유일하다. ‘고’는 동양에서는 ‘상고주의’처럼 이상적인 것을 의미한다. 일연은 ‘고조선’을이상국가로 보고 환인(제석)-환웅(천왕)-단군(인왕)으로 이어지는 불교국가로 해석하였다. 일연이 『삼국유사』를 편찬한 목적은 민족의식을고취하여 몽골에 저항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었다. 송나라에서 원나라로 세계의 중심이 바뀌는 시대적 격변기에 우리에 대한 자각이 일어나서 편찬한 것이 『삼국유사』이고 ‘고조선’ 항목이었다. 일연의 사상도 변화하는 시대를 이끌어가야 했기 때문에 한쪽에 치우치지 않았다. 가지산문에 속하면서도 수선사와 선월사에 머물고 지눌을 계승했다고 하고 간화선의 입장에 있으면서도 조동선이나 문자선은 물론 대장경에 대한 이해와 더 나아가 유교와 도교에 대한 이해도깊었다. 일연 사상의 고유성과 특수성은 현실 정치에 뛰어들어 그 시대의 어려움을 여러 사상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우리 역사의 자각을통해 헤쳐 나가려고 했던 점에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