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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윤정 (KAIST)
저널정보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영주어문 제49권
발행연도
2021.10
수록면
155 - 187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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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외환위기 이후 한국 장편소설에 형상화된 백수 청년을 둘러싼 감정 구조를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백수 관련 신문 기사의 추이, 연관어 분석 등을 토대로 실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백수 담론의 유통 과정에서 나타난 사회문화적특성 등을 함께 살폈다. 또한, 박주영, 이상운, 정한아, 김영하, 구경미, 김사과의 장편소설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백수를 향한 증오와 그에 대응하는 인물들의 행위가 지닌전복성을 분석했다. ‘실업’, ‘노는 인간’ 등의 레테르는 노동의 상태성을 기본으로 삼는다. 그러나 2000 년대 이후 소설 속 인물은 ‘최저 임금, 최소 노동’의 삶을 살면서도 그 상태를 부정하기보다는 백수로서 선택적 노동을 향유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로써 작가들은 ‘백수건달’로 뭉뚱그려진 ‘비노동’ 상태에 대한 사회적 증오를 되돌려 주고, 자본주의의 노동통제와 편협한 인정 구조를 폭로하여 기존의 사회경제적 관념에 균열을 일으키려 한다. 이는 후기 자본주의의 한국 사회에서 경제적 위기를 경험하며 노동 윤리를 강요받았던 청년들이 그에 순응하기보다는 노동하지 않을 권리로 자기를 실현하고, 사회적현상에 대한 냉담함으로 죄책감과 수치심을 극복하려는 욕망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다만, 현재의 관점에서 볼 때, 2000년대 소설 속 백수가 노동의 놀이화나 친밀성의 공동체를 통해 타인과 연대하고 근대의 노동 윤리를 전복하려 한 양상은백수의 현실을 낭만화했다는 역사적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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