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인욱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49호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7 - 27 (21page)
DOI
http://dx.doi.org/10.35559/TJOH.49.1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고에서 홍산문화에 속하는 우하량 유적 출토의 옥기를 통하여 당시 사람들의 생사관에 대한 고찰을 시도했다. 인간의 역사에서 무덤은 바로 인간의 죽음을 매장과 제사라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가 그 상실을 인정하는 과정이었다. 무덤의 부장품과 여러 시설은 단순히 시신을 안치하는 용도가 아니라 죽은 자의 부활을 기원하는 다양한 상징과 제의를 포함한다. 또한, 무덤을 만드는 것은 죽음을 또 다른 생명의 탄생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했음을 의미한다. 죽은 자를 기념하고 그 영혼의 불멸함을 거대한 건축물로 만듦으로써 살아있는 자들은 사회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에 필자는 홍산문화의 대표적인 유적인 우하량무덤에서 출토된 옥기에 표현된 나비, 애벌레, 구름 등의 이미지를 그들의 생사관을 표현하는 증거로 보았다. 그리고 그들의 의미를 인류가 보편적으로 경험하는 임사체험(Near death experience)와 비교하였다. 최근 의학계에서 다양하게 보고되는 임사체험의 사례를 보면, 그것을 경험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이 마치 나비처럼 유체이탈이 되어서 날라 가는 것으로 묘사한다. 그러한 경험은 고대에도 똑같이 존재했을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영혼의 신인 프시케가 나비의 형상으로 묘사되는 것이 그 좋은 예이다. 거대한 적석총과 제사가 등장하는 홍산문화에서는 변태를 거쳐 나비가 되는 모습을 다양한 옥기로 만들어 표현했다. 5천 년 전 요하 상류 일대에서 거대한 적석총과 제사유적을 만들어 번성했던 홍산문화인들이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임사체험의 경험에 기반을 둔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과 제사체계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나비형 옥기도 중국 양자강유역부터 북극권까지 매우 넓게 분포하는데, 이 역시 나비로 형상화되는 영혼의 형상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우하량 유적의 나비형 옥기가 대량으로 부장된 것은 내세에 대한 그들의 관심 및 제사를 통하여 사회의 통합을 이루었던 홍산문화의 일단면을 잘 보여준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