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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저널
- 저자정보
- 발행연도
- 2023.3
- 수록면
- 43 - 81 (39page)
- DOI
- 10.22345/kjuh.2023.03.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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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도시 대전의 탄생에 결정적인 계기가 대전역의 설치였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대전역의 입지 배경에 인근 대전천변에서 개시되던 정기시(定期市), 대전시장(大田市場)이 있었다는 사실은 지금껏 간과되어왔다. 대전역 설치 이후, 대전은 대전시장을 중심으로 식민지 조선의 주요 상업도시 중 하나로 발전 했다. 대전이 상업도시로 성장한 만큼, 상인들은 대전의 핵심 유지층이 형성했고, 대전시장은 그들 세력의 근거지가 되었다. 초기 신생도시 대전의 발전은 대전시장을 통해 만들어지는 지역의 부와 시장상인들의 활동을 통해 부양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지역 내 대전시장과 대전시장 상인들의 우월적 지위를 만들어냈는데, 1930년대 이후 대전의 공간적 외연이 넓어지고, 외부 인구의 유입 또한 늘어나면서, 그들의 지위는 하나의 기득권으로 인식되었다. 그로 인해 대전시장 밖 주민들의 도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대전시장 상인들은 적절히 그것을 방어해내며, 계속해서 자신들의 이익과 영향력을 유지했다. 요컨대 대전역이 근대도시 대전의 요람이었다면, 대전시장은 그런 대전을 성장시킨 못자리였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대전역의 설치와 대전시장
Ⅲ. 상인세력의 형성과 대전시장조합
Ⅳ. 1930년대 대전과 대전시장의 변화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약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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