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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화선 (배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77호
발행연도
2020.9
수록면
67 - 91 (25page)
DOI
10.31313/LC.2020.09.7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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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대전이라는 로컬에서 문학적 글쓰기를 시작한 식민지 시대의 일본인 시인 우치노 겐지(內野健兒, 필명 아라이 데쓰)와 해방공간의 소설가 염인수의 문학세계에서 대전이라는 공간이 지니는 의미를 분석하였다. 우치노 겐지와 염인수는 대전을 문학적 시원의 공간으로 삼았던 작가라는 점, 프롤레타리아 문학가라는 정체성을 공유하지만 대전에서의 문학 활동에 나타난 계급적 관점을 부인했다는 점, 두 사람 모두 기존의 문학사에서 배제되고 망각되어 온 변방의 작가라는 점, 그리고 트랜스로컬의 글쓰기를 온몸으로 실천한 작가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재조일본인 문학가인 우치노 겐지는 대전에서 조선적인 것의 풍경 안에 스며든 타자가 또 다른 ‘나’라는 사실을 깨닫고 제국과 식민의 경계에 균열을 내고 국가와 민족의 바깥을 사유한다. 그가 대전에서 발간한 재조일본인 문단 최초의 근대시 잡지인『경인』창간호에 수록된 「잊혀진 실개천」은 대전역과 주변의 실개천을 노래한 시로서 그의 문학 세계가 아라이 데쓰(新井徹)라는 필명으로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전위에 설 수밖에 없었던 시작점을 상징하는 동시에 대전이라는 로컬이 우치노 겐지의 문학 세계에 어떤 힘으로 작용하는가를 증거한다.
조선문학가동맹 대전위원장을 지내고 이데올로기 문학에 가담한 이유로 오랜 세월 동안 이름을 숨기고 도피 생활을 해왔던 염인수는 문학장의 권력과 이념의 폭력이 규정한 모든 경계를 횡단하는 탈경계적 사유의 길을 걸어간 ‘노동자-작가’이다. 그에게 대전은 사적 개인의 생애와 역사적 개인의 공적 삶이 하나의 뿌리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증언하는 공간이다. 염인수가 해방공간 대전에서 발표한 단편소설들을 살펴보면 노동자와 지식인의 거리두기에서 비롯된 노동자를 향한 관찰자의 자세가 지식인 주체로 하여금 내면을 성찰하게 이끌고 있다. 이는 진보적 성향의 잡지『현대』에 실린 「시험」이 잊혀온 이유와 함께 염인수가 해방공간 이후로 내면세계를 파고드는 글쓰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갔던 연유를 말해준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우치노 겐지의 문학과 대전이라는 로컬
Ⅲ. 염인수의 문학과 대전이라는 로컬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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