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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성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한문학회 한국한문학연구 한국한문학연구 제62호
발행연도
2016.6
수록면
87 - 11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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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조선후기 삼례서연구의 다양성과 고증학의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작성되었으며, 연구 대상으로는 정약용과 심대윤 그리고 이진상을 선택하였다. 조선예학에서 삼례서가 갖는 위상은 대체로 『의례』를 본경으로 하고, 『예기』와 『주례』가 본경을 보완해주는 예서로 인식되었다. 이는 이른바 의리예학으로 알려진 주희예학을 조선예학이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선왕조의 의례문화는 가례문화로 이해될 수 있다. 왜냐하면 조선왕조 사대부의 일상생활은 孝悌慈를 유교이념으로 하고 있고, 그것의 실현방식이 관혼상제라는 四禮의 家禮를 통해 실천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는 『가례』와 직접적인 관련성을 갖는다. 주희의 저작이라고 알려진 『가례』는 未成書이자 未定說이기에 조선예학에서는 이를 해석과 고증 그리고 행례의 세 측면에서 보완하려고 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보완은 삼례서에 대한 입장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조선후기에는 『독례통고』나 『오례통고』 등 청대 고증학의 저서의 수용으로 인해 禮式에 등장하는 다양한 개념과 기물 등에 대한 훈고와 고증이 가능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후기의 학자들에게 고증학은 그 실천성에 있어 의문이 제기된다. 즉 청대 고증학은 훈고와 고증의 장점은 있으나, 行禮의 관점에서 볼 때, 그 실천성은 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조선후기 예학의 주류는 역시 주희예학의 맥락 안에 있는 의리예학이라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의리예학의 맥락을 잘 보여주는 인물로 한주 이진상을 거론하였다. 한주는 당대 家禮書의 총집류로 평가받는 퇴계학파의 『상변통고』와 율곡학파의 『가례증해』의 議論을 推說에 의해 해결하려고 하였다. 그러므로 한주는 리학적 담론에 사용되던 의리의 방법을 예학적 담론에 적용한 대표적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백운 심대윤과 다산 정약용은 『가례』를 비롯한 주희예학을 비판적 관점에서 검토하고, 새로운 가례서를 작성하는 한편, 한주 및 조선예학자 일반과 달리 삼례서의 본경의 문제에 대한 다른 결론에 다다른다. 백운은 『예기』를 본경으로 삼아 禮經을 재구성하는 데에 이르고, 다산은 『주례』를 본경으로 삼아 체재개혁을 위한 禮式의 규범을 확보하려고 한다. 이처럼 조선후기는 삼례서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관점이 등장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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