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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홍주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
저널정보
인문콘텐츠학회 인문콘텐츠 인문콘텐츠 제68호
발행연도
2023.3
수록면
175 - 194 (20page)
DOI
10.18658/humancon.2023.0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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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영화 〈트루먼 쇼(The Truman Show)〉(1998)과 〈프리 가이(Free Guy)〉의 인공적 가상세계에 나타난 캐릭터의 위계구조와 존재양상을 비교·분석한 것이다. 〈트루먼 쇼〉의 텔레비전 리얼리티 쇼인 ‘트루먼 쇼’의 캐릭터들은 배역과 실존이 유일하게 일치하는 트루먼(Truman)과의 관계 및 중요도에 따라 수직적 일극체계를 이룬다. 반면, 〈프리 가이〉의 온라인 디지털 게임인 ‘프리 시티(Free City)’에서 플레이어를 보조하는 NPC(non-player character) 캐릭터들은 게임 속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수평적으로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다. ‘트루먼 쇼’에서 트루먼 중심의 일극체계는 조역 및 단역의 평면성이 폭로되는 과정에서 무너져 내린다. 반편, ‘프리 시티’에서는 게임의 주변부에 머물던 NPC들이 인공 생명체로 진화해가는 가이(Guy)를 중심으로 입체성을 획득해가며 가상 세계의 질서를 전복시킨다.
한편, 위 두 작품은 인공적 세계에 속한 캐릭터의 존재양상에서도 차이점을 드러낸다. ‘프리 시티’의 디지털 캐릭터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비물질적 속성의 자의적 조합으로 구성되며 이에 따라 개체의 경계 또한 유동적이다. 반면, ‘트루먼 쇼’의 캐릭터들은 배우와 자연인으로서의 정체성이 이원화되었을지언정 물리적 현실 공간을 점유하는 개별자로서 고정적 실체성을 견지한다. 예외적으로, 트루먼은 제작진이 인위적으로 설정한 정체성의 속성 및 속성의 조합과 충돌하고 갈등하는 과정에서 주체성을 지닌 진정한 개별자로 재탄생한다.
이러한 존재양상의 차이는 캐릭터들의 사생활과 시선에도 반영된다. ‘트루먼 쇼’에서 트루먼을 포함하여 모든 캐릭터에게서 사생활이 배제된 것과 달리, ‘프리 시티’의 NPC들은 플레이어에게 침해받지 않고 역할로 환원되지 않는 사생활을 누리며 목적적 존재로서의 자율성과 고유함을 드러낸다. 그러나 이들은 디지털 게임의 가상세계에서 시선의 대상으로 자족적 삶을 살아간다는 점에서 물리적 현실 세계와 디지털 가상 세계의 이원성을 부각시킨다.
이 글은 영화라는 인공적 세계 안에 다른 겹으로 구축된 인공적 세계에서 캐릭터들이 각각 실재 세계와 디지털 세계 내에서 구성하는 위계구조와 존재양상이 인공적 세계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작용하는 서사적 원리를 밝혔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캐릭터의 위계구조
Ⅲ. 캐릭터의 존재양상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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