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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고은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열상고전연구 제53호
발행연도
2016.10
수록면
195 - 219 (25page)
DOI
10.15859/yscs..53.201610.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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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에 오키나와에서 출판된 『애창가집(愛唱歌集)』에 실려 있는 조선의 민요 두 곡은 <아리랑>과 <도라지타령>이다. 두 노래는 모두 20세기 초 조선에서 유행했던 신민요이나, <아리랑>은 학계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인하여 연구가 상당히 축적되어있는 것에 반해, <도라지타령>에 대한 관심과 논의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본고에서는 <도라지타령>이 오키나와의 『애창가집』에 수록되기 이전 20세기 초 조선에서의 사설 양상과 향유 맥락을 살펴보고 이후 일본과 오키나와에 수용된 <도라지타령>의 의미를 도출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세기 초 출판된 잡가집에 의하면 <도라지타령>을 제목으로 하여 조선에서 불렸던 노래에는 세 종류가 있었다. 이 중 한 버전이 1930~1940년대에 기생의 인기 가창곡이자 유행가로 불리며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 노래는 일본에서도 거의 동시대적인 인기를 가져왔다는 점은 주목을 요한다. 해방 이후 <도라지타령>은 <아리랑>과 함께 조선을 대표하는 노래로서 세계 각지에서 불리게 된다. 일본에서 <도라지타령>은 음반과 방송과 같은 매체, 담당 가창자의 일본 공연 등을 통해 일본의 유행가에 속하는 한 노래로서 향유되었다. 여기에는 일본이 <도라지타령>이 가지고 있는 조선성, 친숙성, 대중성이라는 특성에 기인하여 취사선택했을 개연성이 있다. 특히 <도라지타령>은 <아리랑>에 비해 저항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유희성이 더 두드러지는 노래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특성이 <도라지타령>이 일본의 유행가로서 자리매김하는 데에 일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애창가집』에 수록된 <도라지타령>은 “친숙한 노래”로 분류되어 당시 널리 불렸던 유행가들과 함께 실려 있다. 오키나와에서 <도라지타령>은 식민지 조선의 노래에서 식민성이 탈각되고 유희성을 담보하는 가창레퍼토리로서 인식되어 향유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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