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애경 (연세대학교) 이민규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열상고전연구 제53호
발행연도
2016.10
수록면
167 - 194 (2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연구의 목적은 1971년 沖繩縣敎職員組合에서 발간한 『애창가집』에 실린 <아리랑>과 오키나 미야코지마(宮古島)에 남아있는 ‘아리랑비’에 주목하여, 오키나와에 남아있는 아리랑 문화의 원류를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일본 내 아리랑이 전승된 과정을 추적하고, 그 다층성과 편차를 해명하고자 한다. 1960년, 1971년 두 차례 발간된 『애창가집』은 오키나와 내 생활노래운동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노래집인 동시에, 미군정 하 오키나와 지역에 행해진 언론, 출판탄압의 실상을 확인하는 사료이기도 하다. 그리고 오키나와 미야코지마(宮古島)에는 종군위안부로 끌려갔다가 모국 땅을 밟지 못하고 오키나와에서 생을 마감한 조선인 여성들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기념비인 ‘아리랑비’가 남아 있다. 미야코지마 주민 요나하 히로토시의 개인 추모사업에서 시작된 ‘아리랑비’는 평화를 염원하고, 여성의 성노예화를 비판하는 연대의 상징이 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오키나와 아리랑문화의 저변에는 노래 <아리랑>이 가진 원천적 힘과 다양성이 자리잡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그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아리랑이 일본으로 유입하게 된 경로와 방향도 살펴보고자 한다. 일본으로의 아리랑 유입은 조선인의 이주와 일본 내 정착과 함께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1894년 5월 31일자 『郵便執知新聞』 3면에는 ‘朝鮮の流行謠’로 <아리랑>을 소개하고 있다. 일제통치기에는 아리랑의 인기를 파악한 레코드 산업자들이 김연실, 채규엽, 이난영와 같은 조선의 배우나 가수가 부른 아리랑을 발매하기도 하였다. 조선에서 건너 간 가수 뿐 아니라 일본 내 엔카 가수인 고바야시 치오코나 스기와라 스즈코도 아리랑을 취입하여, 아리랑이 엔카의 한 부류로 수용되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일본 내 아리랑은 디아스포라의 노래, 매력적인 이국의 문화상품,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저항과 연대의 노래로 그 역할을 바꿔가며 꾸준히 불리고 있다. 이 발표에서는 <아리랑>의 다양한 면모가 ‘동시대적’으로 횡단하는 모습을 통해 아리랑이 가진 역사성과 현재성을 동시에 다시 한 번 확인하려 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